[특징주] 카카오 그룹주, 2차 탄핵 가결 가능성에 일제히 강세
입력 2024.12.13 10:14
수정 2024.12.13 10:14
尹 정부와 마찰 빚어온 카카오에 매수세 몰려
카카오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자 그동안 윤석열 정부와 마찰이 있었던 카카오 그룹에 투심이 향한 모양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09%(1350원) 오른 4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그룹주인 카카오페이(1.49%)·카카오뱅크(0.84%)·카카오게임즈(16.58%) 등도 올랐다.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이 오는 14일 표결된 예정인 가운데 일부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가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 그룹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부터 카카오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카카오택시에 대해 “정부가 반드시 제재해야 한다”며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나아가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구속된 바 있는데,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이후 IT 대기업 창업주가 구속된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