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내리막…서울은 상승폭 유지
입력 2024.12.05 17:29
수정 2024.12.05 17:31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유지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12월 1주(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2% 하락하며 지난주(-0.02%)와 동일한 낙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0.01%→0.01%)과 서울(0.04%→0.04%)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고 지방(-0.05%→-0.04%)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재건축과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포착되지만 대출 규제 등에 따른 매수 관망심리로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는 단지가 혼재하는 등 시장상황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 14개구(0.03%)에선 종로구(0.07%), 중구(0.06%), 광진구(0.06%), 마포구(0.06%), 용산구(0.05%) 등 지역이, 강남 11개구(0.04%)에선 강남구(0.12%), 양천구(0.05%), 영등포구(0.05%), 서초구(0.04%) 등 지역이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경기는 보합(0.00%)을 유지했고, 인천(-0.03%→-0.04%)의 낙폭은 커졌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0.06%, 세종이 0.09%, 8개도가 0.02%씩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며 0.02% 상승했다.
수도권(0.03%→0.03%)과 서울(0.02%→0.02%)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0.00%→0.01%)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출이자 부담 및 일부 지역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전세가격이 하향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0.03%) 중에서는 중구(0.07%), 노원구(0.07%), 중랑구(0.06%), 광진구(0.04%), 도봉구(0.04%) 등이 강남 11개구(0.02%)에서는 서초구(0.07%), 영등포구(0.05%), 강남구(0.05%), 양천구(0.04%), 강서구(0.03%) 등이 올랐다.
인천(0.02%→0.00%)은 보합 전환된 반면 경기(0.03%→0.04%)는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세종이 0.12%, 8개도가 0.01% 상승했고 5대광역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