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지지한 울산시장·임직원에 감사 인사
입력 2024.11.29 17:06
수정 2024.11.29 17:09
온산제련소 방문…“사태 부작용 종식 후 울산 향토기업으로 재도약”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지난 28과 2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해 제련소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윤철 울산 상공회의소 의장 등을 만나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에 대해 보내 준 신뢰와 지지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울산시민 및 각계각층, 기관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달했다.
28일 온산제련소 임원 및 팀장 회의에 주재한 최 회장은 제련소 현안과 이슈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문병국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노사가 합심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도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를 ‘적대적 인수합병(M&A)’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하며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했다.
29일엔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이번 70여일 넘게 보내 준 고려아연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태가 발생했던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울산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문과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한 바 있다.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이 MBK와 같은 사모펀드에 넘어가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것이 김 시장의 입장이다. 이후 울산의 주요 기관 및 단체도 고려아연 1인 1주 갖기 운동 등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많은 울산시민분들께서 당사 1인 1주 갖기 운동에 관심을 주신 부분에 감사하다”며 “이번 사태의 부작용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시키고 울산의 멋진 향토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