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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관 ‘나비 박사’ 석주명 표본 125점 귀환 기념 전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11.27 13:29
수정 2024.11.27 13:29

전시회 이어 학술토론회도

국립생물자원관 전경. ⓒ데일리안 DB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8일 관내 생생채움동에서 석주명 선생 곤충 표본 125점 귀환을 기념한 학술토론회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석주면 선생은 한반도 나비 248종의 우리말 이름을 지어 국내 곤충 연구에 공헌한 생물학자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 3월 일본 규슈대 연구실에 소장된 석주명 선생 표본을 최초로 확인했다. 대학 측에 그의 표본이 국내 곤충학계에 차지하는 의미와 기증의 필요성을 설득해 9월 25일 표본을 기증받았다.


석주명 선생 업적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김창무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종다양성연구과장의 기증 표본 현황 보고 ▲히로와타리 규슈대학교 교수의 석주명 선생과 일본인 학자 간의 교류와 보관 경위 소개 ▲문만용 전북대학교 교수의 국내 분류학의 태동기인 1930년대의 역사적 상황과 석주명 선생의 연구 활동 및 업적 등을 소개한다.


‘한국의 르네상스인 석주명’의 저자 윤용택 제주대학교 교수가 석주명 선생의 삶을 재조명한다.


학술토론회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개최되는 한국곤충학회 추계학술대회의 특별강연(세션)으로 진행한다. 석주명 표본 귀환 기념전은 내년 2월까지 생생채움동 로비에서 진행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90년 만의 석주명 선생의 표본 귀환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곤충 연구의 선구자인 그의 업적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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