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르고, 아비트럼과 협력해 물류 특화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입력 2024.11.28 08:30
수정 2024.11.28 08:30
물류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카르고(dKargo)가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인 아비트럼(Arbitrum) 생태계에 공식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디카르고는 아비트럼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레이어3 메인넷 구축을 목표로 하며, 물류에 특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글로벌 공급망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비트럼은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레이어2 솔루션으로, 빠르고 경제적인 트랜잭션 처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아비트럼은 전체 체인 TVL(Total Value Locked) 순위에서 7위, 이더리움 레이어2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디파이(DeFi)와 웹3 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아비트럼 원(Arbitrum One)’, 게이밍에 특화된 ‘노바(Nova)’, 맞춤형 체인 배포를 지원하는 ‘오르빗(Orbit)’ 등이 있으며, 개발자들을 위한 ‘스타일러스(Stylus)’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디카르고는 레이어3 기반의 자체 메인넷 구축을 통해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가스비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비트럼은 디카르고의 원활한 온보딩을 위해 다양한 기술 지원 및 마케팅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존 박(John Park) 아비트럼 한국 사업개발 총괄은 “이번 디카르고의 온보딩을 통해 우리 생태계가 물류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디카르고가 아비트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카르고의 이진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디카르고 2.0 메인넷에 대한 기술 개발 및 검증을 진행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얻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디카르고는 한층 더 확장된 물류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