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경 전용 소형선 부두 공사 시작…함정 13척 동시 접안
입력 2024.11.27 11:01
수정 2024.11.27 11:01
구조·방제 등 신속 대응 기대
해양수산부는 27일 부산항 해경 소형선부두 축조 공사를 시작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는 부산해양경찰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가 남해권역 해상경비 및 구조, 방제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해경전용 부두에서 최대 1500t급 이하 함정 등 총 20척(대형함정 7척, 소형함정 13척)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해경전용 부두는 소형함정 1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없어 함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풍과 너울성 파도 발생 때 약 5km 떨어진 인근 부두로 피항해야 한다.
해수부는 남해지역 해상 치안유지 능력을 강화하고 해양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총 188억원을 투입해 소형함정 13척이 상시 동시 접안하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부산항 해경 소형선 부두 착수를 계기로 남해권역에서 함정 긴급출동 및 각종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해권역 해상 치안유지 기능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