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 혁신을 논하다"…제2차 전국 지자체 총괄·공공건축가 콜로키움
입력 2024.11.26 11:01
수정 2024.11.26 11:01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공공건축의 품격과 창의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오는 28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2차 전국 지자체 총괄·공공건축가 콜로키움(Colloquium)에서는 전국의 총괄·공공건축가와 관계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공건축 설계공모제도 및 민간전문가 제도의 발전방안과 미래 국가건축 정책방향을 논의하며 대한민국 공공건축의 미래를 설계한다.
콜로키움은 발표자가 발표를 한 후 참여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토론 방식이다.
행사는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환영사(건축정책관 대독)로 시작되며, 두 개의 세션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공공건축 설계공모제도와 민간전문가 제도 개선'을 위해 추승연 경북대학교 교수가 첫 번째 주제인 '공공건축 설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계공모제도 개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건축 전문가 5인(김용미 금성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이 설계공모제도 평가기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한다.
백선경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 신창훈 전(前) 대구 수성구 총괄건축가가 두 번째 주제인 '민간전문가 제도의 효용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발표하고, 지자체 총괄건축가 4인이 총괄·공공건축가 제도의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리 만나보는 국가 건축정책 방향'을 주제로 ▲국내 도시형 목조건축 활성화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 및 유형 ▲미래교육 플랫폼 학교 조성에 대해 담당 연구자들이 발표한다.
김종헌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국가건축 정책의 지자체 적용 방향에 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과 오늘, 두 차례의 콜로키움을 통해 '전국적 건축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혁신적 아이디어가 공유되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향후 민간전문가제도와 설계공모제도가 전국 지자체로 더욱 확산돼 우리나라의 공공건축의 품격이 한 단계 고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공공건축이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게 발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민간전문가 제도와 설계공모제도는 공공건축행정의 내실을 다지고, 공공건축의 품격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두 제도를 기반으로 공공건축이 대한민국 건축문화진흥에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