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美 9월 CPI 예상치 상회…11월 FOMC 금리 동결 부상”
입력 2024.10.11 09:13
수정 2024.10.11 09:13
10월 서베이지표 하강 압력 부재 시 금리 동결 무게
신한투자증권 CI. ⓒ신한투자증권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부상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9월 ‘빅 컷(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배경으로 7월~8월 고용 부진을 언급했으나 9월 고용 발표에서 7월~8월 고용이 상향됐고 물가 재상승 불안까지 고조됐다”며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 부상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11월 초 예정된 10월 서베이지표 발표에서 하강 압력 부재 시 금리 동결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3%를 상회하는 수치다. 근원(Core) CPI도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르며 시장 예상치 3.2%를 웃돌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연준의 빅 컷에 따른 경기 인식 개선 속에 소비자물가 안정 속도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CPI는 6개월째 상승폭을 축소했으나 이는 작년 9월 물가 상승폭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국제유가 안정에 따른 에너지 물가 하락, 주거비 상승폭 둔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은 물가가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하 연구원은 “에너지와 주거비 물가 안정에 물가 상승폭 확대 제한됐으나 10월 물가지표부터 영향력 반감 우려가 나온다”며 “9월 중순부터 지정학 불확실성 및 침체 우려 완화 속에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휘발유 소매가격 하락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비 주택가격과 1년 간 시차 고려 시 (물가지표는) 점진적 안정에 무게를 두나 전월 대비 추가 안정폭 확대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