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작년 원유수입 전년比 2.5%↓ 10억1000만 배럴…석유제품 소비 9억3000만 배럴 기록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06.28 15:11 수정 2024.06.28 15:11

석유공사, 2023년 국내석유수급통계 확정 공표

한국석유공사 전경.ⓒ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국내 석유수급통계를 확정하고 공사 석유정보망‘페트로넷’을 통해 공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원유수입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0억1000만배럴을 기록했다. 러시아산 원유 대체 등으로 인해 중동 의존도는 71.9%로 확대됐다.


석유제품 수입량은 3억7000만배럴로 나프타(64.5%)와 액화석유가스(LPG·26.4%)가 대부분이다. 수출량은 0.5% 감소한 4억9000만배럴로 경유(39.7%), 휘발유(20.6%), 항공유(18.8%)가 주를 이뤘다.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액은 1128억 달러로 국가 총수입액의 약 17.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수출액 또한 국가 총수출액의 약 7.9%에 해당하는 499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석유가 우리나라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2022년(9억5000만배럴, 역대 최대) 대비 2.2% 감소한 9억30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소비량의 과반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산업 수요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반면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항공 수송 부문의 소비량이 전년 대비 45.6%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한편 석유공사는 매월 석유사업자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석유수출입, 국내소비 등 석유수급통계를 작성해 페트로넷에 공개하고 있다. 연간 자료가 수집되면 검토 후 확정 공표하고 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