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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대통령실 北 오물풍선·GPS교란에 "감내 어려운 조치 착수",당정 "신병교육 실태 긴급점검…北 오물풍선 강력 규탄" 등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4.06.02 18:02 수정 2024.06.02 18:04

대통령실은 2일 오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북한의 잇단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연합뉴스
대통령실, 北 오물풍선·GPS교란에 "감내 어려운 조치 착수"


대통령실은 2일 북한의 오물풍선과 GPS도발 등과 관련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물 풍선이나 GPS 교란 이런 도발은 수준 이하의 저열한 도발"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장 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논의했다. 장 실장은 "오물풍선은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도발"이라며 "우리 국민의 신체에 위협을 가함으로써 불안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정 "신병교육 실태 긴급점검…오물풍선 강력 규탄"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최근 군기 훈련 도중 가혹행위에 가까운 규정 위반으로 훈련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모든 신병교육대 훈련 실태와 병영생활 여건을 긴급 점검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연이은 오물풍선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당 "국힘 시간 끌면 법대로 원 구성…18개 상임위 다 가져올 수도"


더불어민주당은 법정 시한인 오는 7일까지 22대 국회 원(院)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관례도 존중하지만, 관례보다는 법이 우선"이라며 "국민의힘은 시간만 끌고 있는데,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무성의·무책임한 태도로 임한다면 민주당은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원 구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황우여 "당정대, 1인 3각 달리기하듯 난제 풀 것…가시적 성과 위해 합심 분투"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당과 정부가 서로 존중·경청하는 건강한 당정관계가 될 것을 거듭 약속한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당은 정부와 대통령실에 민심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정부와 대통령실은 당의 의견을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라고 여기고 존중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는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 열렸다. 그는 "당, 정부, 대통령실이 1인 3각 달리기하듯 한 호흡으로 국내외 난제를 풀어나갈 것을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다짐한다"며 "이제부터 당과 정부가 단순한 정책 조율의 차원을 넘어 매사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합심 분투해야 한다"고 했다.


한 총리, 北 '오물 풍선' 살포에 "저열한 도발, 침착하게 대응"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한의 거듭된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북한이 또다시 국제사회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저열한 수준의 도발을 자행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총리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정부는 국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침착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는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 열렸다. 한 총리는 이어 최근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 지표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2년 동안 우리 경제는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 분투해 왔는데 다행히 기업, 국민,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 곳곳에서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대북 확성기' 재개 검토…북 '오물 풍선' 살포 대응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복합 도발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소식통은 대통령실이 이날 오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북한이 멈추지 않는다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최초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착륙 성공이 사실이라면, 세계 최초의 성과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 창어 6호가 이날 아침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창어 6호는 지난달 3일 발사됐다.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과 암석 등 샘플 채취를 위해 지구를 떠났다.


경찰, '강남 모녀 살인' 6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살인)로 60대 남성 박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16분쯤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6층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A씨의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A씨와 교제하던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박씨에게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에서 딸과 함께 박씨를 만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 여성 사망…동숙 한국 남성 체포


베트남 수도 하노이 호텔에서 한국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한국 남성이 체포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공안이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동숙한 한국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한국 남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공안에 의하면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이 호텔에 투숙했고,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약 10분간 언쟁이 이어지다 A씨는 여성의 목을 조르고 베개로 질식시켜 숨지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공안은 밝혔다.


5대 은행 가계대출 한 달 새 4조7000억↑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5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달 30일 기준 702조702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4조6990억원 늘었다. 지난 3월 2조2238억원 감소를 기록한 뒤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증가 폭은 전월(4조4346억원)보다 확대됐다. 특히 지난 2021년 7월(6조2009억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인도 총선 출구조사서 모디 총리 3연임 예상


인도 총선 투표가 종료된 뒤 나온 출구조사 결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이 주도하는 정치연합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매체인 NDTV 등이 1일(현지시간) 총선 마지막 7단계 투표가 종료된 뒤 보도한 6개 출구조사 결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정치연합인 국가민주연합(NDA)은 연방하원 543석 중 353~401석의 과반수(272석) 이상을 확보했다. 출구조사 결과는 이날 오후 최종 투표가 끝난 뒤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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