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 채권형 ETN’ 6종목 신규 상장
입력 2024.04.24 10:23
수정 2024.04.24 10:23
메리츠證, 미국채 10년·30년물 추종 상품 출시
정방향·인버스·3배 레버리지 상품 등 다양
한국거래소가 메리츠증권의 ‘미국 채권형’ 상장지수증권(ETN) 6종목을 오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신규 상장되는 종목은 미국채 10년물을 추종하는 ▲메리츠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3X레버리지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10년 ETN 등 3종목과 미국채 30년물을 추종하는 ▲메리츠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3X레버리지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30년 ETN 등 3종목이다.
메리츠증권의 ‘미국 채권형’ ETN은 금리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미국 정부가 발행한 10년·30년 만기 Treasury Bond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양방향·고배율 상품이다. 이에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 선택의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방향 및 3배 레버리지 종목 투자를 통해 이자수익과 자본이익을 추구하는 금리 방향성에 대한 투자 수요를, 인버스 및 3배 레버리지 종목 투자를 통해 금리 상승에 대한 헤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해당 종목들의 기초지수는 KIS 자산평가에서 산출해 총수익 지수(TR)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도록 설계했다. 총 보수는 메리츠 미국채 10년 ETN과 메리츠 미국채 30년 ETN이 0.2%, 나머지 4개 종목은 0.5%다.
거래소 관계자는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기 때문에 투자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