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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년공감정책 발굴 참여 폭 넓힌다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입력 2024.03.21 11:45
수정 2024.03.21 11:45

청년 전용 공간 제2청년동 ‘청춘곳간’ 신설

청년숙의예산토론회 확대해 청년예산 실효성 확보

박승원 시장 “직접 제안하고 만드는 청년공감정책 이어가겠다”


20일 광명 청년동에서 열린 2024 청년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가 청년위원회 활동 폭을 넓히는 등 청년의 직접 참여를 통한 청년공감정책 발굴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광명시 청년정책의 초석이 될 청년정책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한다. 기본계획은 광명시 청년 현황과 실태, 특성, 정책 수요를 분석하고 광명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정책과 연도별 추진 전략을 담을 예정이다.


청년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용 공간도 확충한다. 광명3동 소재 ‘어울리기 행복센터’ 3~5층에 광명시 두 번째 청년동인 ‘청춘곳간’을 조성한다. 제2청년동은 지난해 광명시 청년들이 청년숙의예산토론회를 통해 직접 정책을 도출하고 제안해 추진되는 것이다.


‘청춘을 간직하는 곳’이라는 뜻을 품은 청춘곳간은 청년의 경제 자립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특화 공간이 될 전망이다. 3층은 회의실과 개인 스터디공간에서 역량을 키우는 코워킹스페이스, 4층은 정장대역실, 면접연습실 등을 갖추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5층은 북카페, 테라스, 셀프바 등으로 구성해 청년들이 휴식하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청년들이 직접 구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숙의예산’도 내실을 기한다. 시는 올해 청년숙의예산토론회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더욱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예산 실효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해 제2청년동을 비롯해 청년 교통비 지원, 청년 전월세 이자지원 기준 완화 등 13개 청년숙의예산 사업을 발굴하고 올해 58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청년정책은 모두 청년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만드는 청년공감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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