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성탄절 맞아 "위로되길" "평화 깃들길"
입력 2023.12.24 17:26
수정 2023.12.24 17:27
여 "공정한 세상 위해 정진"
야 "더 발전된, 더 따뜻한 사회로"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여야는 한목소리로 '더 나은 세상'을 약속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기 예수가 태어났던 성탄절"이라며 "예수님께서 희생으로 실천하셨던 '사랑'이라는 따듯한 마음이 모든 분께 위로가 되어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동방박사들이 밝게 빛나는 별에 이끌려 찾아갔던 곳은 베들레헴의 초라한 마구간이었다"며 "20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지만, 정작 아기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은 석 달째 이어지는 전쟁으로 어둠 속에 성탄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돼, 불안과 공포에 빠져있는 많은 아이들이 희망의 빛을 보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따듯한 품에 안기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곳곳에도 사랑의 손길과 마음이 필요한 곳이 있다"며 "지금 이 순간, 삶의 무게로 절망 속에 있는 분들, 각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축복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 국민의힘은 오늘보다 더 희망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 진정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성탄절을 앞둔 지금, 세계 곳곳에는 여전히 전쟁과 크고 작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반도에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랑으로 인류를 구원하고자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의 정신으로 세계가 평화를 되찾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성탄절에도 근심을 안고 계신 국민들이 많다"며 "난방비 걱정에 추위를 맨몸으로 견뎌야 하는 분들, 성탄절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더 발전된 나라, 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모든 국민의 마음속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