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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 위기가구에 임차보증금 최대 600만원 지원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3.03.20 16:53 수정 2023.03.20 16:53

주거 위기 중위소득 120% 이하 세대주, 4월부터 신청

서울시청ⓒ서울시 제공 서울시청ⓒ서울시 제공

서울시복지재단은 올해 주거 위기 상황에 처한 150여가구에 임차보증금을 최대 600만원씩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2018년부터 서울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주거 위기가구에 전·월세 자금 일부를 최대 600만원 지원하는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고시원·모텔 등 주거 취약 지역에 사는 765가구에 약 29억원을 지원했다. 기금 지원 이외에 주거, 금융 등 추가 복지서비스도 제공했다.


주거 위기 상황이란 ▲ 현 거주지 내외 붕괴·화재 등 위험 ▲ 비정형 주택(노숙·임시보호시설·고시원·모텔 등) 거주 ▲ 학대나 가정폭력으로 분리가 시급하거나 스토킹 같은 범죄 등으로 신변안전의 위험 ▲ 명도소송 등으로 급박한 퇴거 위기 ▲ 기타 담당자가 시급성을 인정하는 경우다.


지난해 지원 대상자 158가구의 주거 유형을 이사 전후로 비교하면 월세는 67.7%에서 36.7%로 줄었고, 전세는 30.3%에서 44.9%로 늘었다. 건축 유형별로는 고시촌·찜질방·모텔 등 비정형 주거지에 거주하던 대상자가 19%에서 0%로 감소했다.


또 주거 만족도는 1.83점에서 4.56점으로, 삶의 질 만족도는 1.45점에서 4.50점으로 모두 상승했다. 재단 관계자는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이 위기가구의 주거비 지출 감소와 주거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은 주거 위기 상황에 있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세대주일 경우 4월부터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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