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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日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이세이 마야케 옷' 선물 받아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3.03.18 14:21 수정 2023.03.18 14:21

김건희 "韓 건축과 협업 적극 고려해달라"

안도 "한일, 다양한 분야서 더 가까워지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가 17일 도쿄 한 식당에서 건축가 안도 다다오(오른쪽)에게 옷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가 17일 도쿄 한 식당에서 건축가 안도 다다오(오른쪽)에게 옷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의 오찬에서 세계적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디자인한 옷을 선물로 받았다.


김 여사는 방일 둘째 날인 지난 17일 안도 다다오를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친교를 다졌다.


김 여사는 "한일 양국의 사회 공헌활동 교류와 한국의 미술관 건립 등 한국 건축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도 다다오는 "한국과 일본이 건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이 미야케는 안도 다다오의 50년 지기 친구다. 안도는 김 여사에게 옷을 선물하며 "김 여사가 친구의 옷을 입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선물을 받으며 김 여사는 "패션도 건축이다"며 소재의 건축가로 불린 이세이 미야케의 천재적인 디자인에 대해 언급했다.


안도도 "이세이 미야케의 옷은 정말 건축적이다. 그는 훌륭한 디자이너"라고 화답했다.


전시 기획자 출신인 김 여사는 지난 2016년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를 개최했다. 당시 르코르뷔지에의 저서를 읽고 감동해 권투 선수에서 건축가로 전향한 안도 다다오의 특별 세션을 마련하면서 그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작고한 이세이 미야케는 세계 패션계에 파장을 가져온 혁신가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이세이 미야케의 검정 터틀넥을 즐겨 입었다. 또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바오바오백'이 이세이 미야케의 작품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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