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CK] 영리한 멀티플레이어 이석훈

4월 SG 워너비 콘서트 개최

2008년 4월 SG 워너비 5집 'My Friend' 앨범으로 정식 데뷔해 '교회 오빠'라는 수식어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이석훈. 최근에는 웹 예능 '썰플리'를 통해 솔직한 입담과 센스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Z세대들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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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시작한 '썰플리'는 이석훈이 음악이 필요한 그 상황에 딱 맞는 노래를 시민들에게 추천받아 플레이리스트로 완성한다. 이 프로그램은 메인 MC를 맡은 이석훈과 인터뷰를 자청한 시민들의 케미스트리가 관전 포인트다.

이석훈은 어떤 사연과 노래가 나와도 시민들의 입장을 다각도로 맞추며 일명 '유튜브각'을 뽑아낸다. 연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 채널은 현재 37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으며 100만 조회 수가 넘어가는 영상도 7편 보유 중이다.

단정한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이석훈은, 여러 예능을 통해 틀 안에 갇혀있지 않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줘왔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리즈 보컬 마스터로 출연할 당시, 예의를 지키지 않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연습생에게 독설을 건네고, 열심히 하려는 연습생들을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모습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후 MBC '강변가요제 뉴챌린지',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고, 현재 MBN '불타는 트롯맨' 심사위원, 엠넷 '보이즈 플래닛'에 보컬 마스터로 합류해 출연진들의 재능을 발견 중이다. 또한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DJ 및 채널S '다시 갈 지도'를 끌어가고 있다.

본업인 가수와 뮤지컬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정규 1집, 웹툰 '연애의 발건' OST '바보가 바보에게', 싱글 '얼라이브'(Alive)를 발표했고 소속사 C9의 크리스마스 앨범에도 참여했다. 이석훈은 지난해 12월에는 연말 콘서트 '휴'(休)를 개최하고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뮤지컬 배우로도 쉴 틈이 없었다. '젠틀맨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킹키부츠' 두 편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올해는 4월 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SG 워너비 콘서트 '우리의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6년 진행한 전국투어 '아워 데이즈'(Our Days) 이후 7년 만에 모든 멤버가 함께하는 공연이다.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석훈이 올해는 어떤 활약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 플레이스트를 채워갈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