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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안철수에 공개질의 "이상민 탄핵안에 입장 밝혀라"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3.02.07 00:00 수정 2023.02.07 00:00

野 이상민 탄핵소추안 당론 발의 비판

'이상민 자진사퇴' 촉구한 安도 겨냥

"탄핵안 찬반 중 어디냐" 공개 질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 중인 김기현 의원이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11월 이태원 참사 이후 "이상민 장관은 사태 수습 후 늦지 않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겠다고 도전하신 분이 대한민국 법률은 물론 당을 혼란시키는 모호한 입장은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먼저 "오늘 민주당은 또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을 당론 채택하고 발의했다"며 "야당의 모든 요구대로 진행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나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이고, 경찰 수사에서 이상민 장관의 직무상의 위법, 범법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문제로 의원총회를 이어가면서 몇 번이나 입장 정리를 못했던 사안으로 이 사실을 모르지 않는 민주당 의원들도 낯이 뜨거운 일일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처지가 벼랑 끝임을 직감하자 민주당은 지푸라기, 돌멩이 등 닥치는 대로 집어던지며 자신들이 마치 정당한 백병전을 벌이고 있다는 처절한 낭만에 빠진 듯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 의원을 향해 "여전히 이상민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때, 찬성표와 반대표 어느 쪽을 택할 것이냐"고 따져 물은 뒤 "국민의힘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도전하신 분이 대한민국 법률은 물론 당을 혼란시키는 모호한 입장은 그만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는 단일대오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야 하며 윤석열 정부를 흔드는 망국 세력과 시도에 맞서야 한다"며 "김기현이 튼튼한 단일대오 속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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