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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선일보 '검수완박 2' 보도 "가짜뉴스" 일축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3.02.07 02:00 수정 2023.02.07 02:00

"가짜뉴스라 하지 않았나" 반문

안호영 "李가 지시한 문제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검찰의 권한을 제한하는 입법을 직접 지시했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일소에 부쳤다.


이재명 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사 기피신청 제도 신설' '검사정보공개법' 등을 자신의 지시로 민주당이 입법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자 조간에서 민주당이 이 대표의 지시로 검찰 권한을 축소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검찰독재대책위원회에서 여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런 부분이 이 대표가 공식적으로 지시한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도 같은날 입장문에서 "검찰 주장을 충실히 전하며 있지도 않은 혐의를 뒤집어씌우더니, 이 대표가 지시한 적도 없는 검찰개혁 법안도 이 대표 때문이라고 한다"며 "무슨 말만 하면 '이재명 방탄' 운운하는 국민의힘과 꼭 닮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검사 기피신청 제도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지난 2020년 8월에 이미 대표발의된 법안"이라며 "검사정보공개법도 국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기에 제도 개선이 논의되던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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