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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우수한 국산 사료용 옥수수 공급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2.10.03 11:00 수정 2022.10.03 11:00

광평옥·다청옥 오는 25일까지 신청 받아


국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 ⓒ농촌진흥청 국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3일 수량 많고 영양 가치가 우수한 국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과 ‘다청옥’ 종자 신청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공급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전국 농협(축협), 한국낙농육우협회로 하면 된다. 이 기간 이후에는 내년 1월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광평옥은 말린 수량(건물중)이 헥타르(ha)당 21.5t으로 수입종(P3394)보다 4% 많다. 쓰러짐에 강하고 가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량을 얻을 수 있다. 종자 가격도 수입종보다 약 40% 저렴하다.


다청옥은 말린 수량이 ha당 24t으로 수입종(P3394)보다 14% 많다. 수확기까지 푸른 잎을 유지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한다. 특히 줄기와 잎에 조단백질 함량이 많아 수입종보다 영양 가치가 높다.


국내 사료용 옥수수 재배 면적은 2021년 기준 약 1만5000ha다. 이 가운데 국내산 종자 비율은 22%에 불과하다. 농진청은 지난해 경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실증시험을 진행해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로 광평옥을 선발하고 재배 면적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20년 경주 지역 내 12ha에 불과했던 광평옥 재배 면적은 올해 12배 많은 140ha까지 확대됐다.


고종철 농진청 중부작물과장은 “국내 사료용 옥수수는 수입종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생산성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며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국내 육성 품종 종자 자급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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