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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英 공항서 접촉사고…"인명피해 없어"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2.09.29 09:18
수정 2022.09.29 09:18

승객 198명·승무원 17명 탑승…대체 항공편 인천 출발 예정

보잉 777-300ER 항공기.ⓒ대한항공

영국 히스로 공항 지상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와 다른 항공사 여객기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한국시간) KE908편 대한항공 보잉 777-300ER가 런던 공항 출발을 위해 유도로 이동 과정에서 착륙 후 게이트로 진입하는 아이슬란드에어 B757 항공기와 부딪혔다.


부딪힌 부분은 대한항공 항공기 왼쪽 끝단(Winglet)과 아이슬란드에어 항공기의 수직꼬리날개 뒷부분(Rudder)이다.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98명과 승무원 17명이 타고 있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공항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대한항공은 현지에서 항공기 손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재입국 절차를 마친 뒤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승객을 태우고 한국으로 복귀할 대체 항공기를 이날 오전 9시 30분 인천에서 런던으로 보낼 예정이다. 대체 항공기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4시 30분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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