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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첫 4자토론, 이르면 31일…28일 '룰미팅' 갖기로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2.01.27 01:00 수정 2022.01.26 23:51

'양자토론' 법원 금지로 무산되자

지상파 3사, 원내 4당에 공문 발송

민주당·국민의당 "31일 성사 희망"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사진 왼쪽부터)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사진 왼쪽부터) ⓒ국회사진취재단

20대 대선후보 간의 첫 TV토론이 이르면 오는 31일 열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의 '양자토론'은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으로 무산됐지만,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을 더해 '4자토론'을 성사시키는 방향으로 국면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법원의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직후 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 등 원내 4당에 공문을 보내 대선후보 합동초청 토론회 개최를 위한 '룰 미팅'을 오는 28일에 열자고 제안했다.


또 지상파 방송 3사는 '룰 미팅'을 통해 결정될 대선후보 합동초청 토론회의 날짜로 오는 31일과 내달 3일을 제시했다.


제안을 받은 원내 4당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룰 미팅'에서 원내 4당 및 지상파 방송사의 실무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방송토론컨텐츠단은 "이재명 후보는 방송3사의 '4자토론' 초청을 수락한다"며 "두 일정 모두 참여가 가능하나, 가장 빠른 31일에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다자토론도 관계없다"며 "여야 협상을 개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4자 TV토론을 즉시 추진할 것을 요청한 안철수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여준 방송 3사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방송사에서 제안한 모든 날짜에 참여 가능하지만 가급적 빠른 날짜인 31일에 토론회가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하며, 28일 룰 미팅에도 적극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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