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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시가총액 5년새 1100조 증가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1.10.24 09:14 수정 2021.10.24 09:33

카카오 시총 11배 불어나

증시가 최근 5년 가까이 시가총액 규모가 1100조원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증시가 최근 5년 가까이 시가총액 규모가 1100조원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최근 5년 가까이 시가총액 규모가 100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2603조6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말 1506조4110억원 대비 1097조2355억원(72.8%)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2000선에서 3000 안팎으로 50%가량 올랐고 코스닥은 630대에서 1000 안팎까지 60% 가까이 뛰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307조9312억원에서 2183조40억원으로 875조원(66.9%) 불어났으며 코스닥 시가총액은 2016년 말 198조4798억원에서 420조6425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삼성전자는 주가가 배로 뛰면서 시가총액이 165조원(65.3%) 늘어났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32조원대에서 70조원대로 115.4% 증가했으며 현대차는 32조원대에서 44조원대로 37.9% 불었다.


12조원대이던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30조원 수준으로 139.6% 늘었다. 네이버 시가총액은 2016년 말 25조5000억원에서 2.6배 수준인 67조원대가 됐다. 카카오는 2016년 말 5조원대에서 현재 57조원으로 무려 11배 증가했다.


코스피는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께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당시 외국인이 6조58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작년부터 집중적으로 주식을 내다 팔며 차익을 시현했고 반대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작년 코스피에서 순매도한 규모는 50조원으로 개인 순매수 규모인 47조원과 맞먹는다.


올해 역시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조원, 40조원어치 순매도한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며 72조원을 사들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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