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471명, 비수도권 56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1611명보다 427명 늘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471명(72.2%), 비수도권이 567명(27.8%)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747명, 서울 578명, 인천 146명, 대구 102명, 경북 85명, 경남 80명, 충북 71명, 충남 67명, 부산 50명, 대전 24명, 광주 22명, 전북 20명, 강원 18명, 울산 13명, 전남 8명, 제주 5명, 세종 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29일로 85일째가 된다. 1주간 하루 평균 236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345명 수준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각종 모임과 요양원, 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동두천시 소재 요양원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15명, 남양주시의 또 다른 요양원에서도 14명이 각각 감염됐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26명 더 늘어 누적 746명이 됐으며 대구시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는 55명이 추가돼 누적 37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