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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P 위반’ 맨시티, UCL 나간다…억울한 로마·밀란

    [데일리안] 입력 2020.07.13 18:17
    수정 2020.07.13 18:1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스포츠중재재판소, 출전 금지 징계 기각

규정 지킨 AS로마, 징계 받은 AC밀란 억울

맨체스터 시티. ⓒ 뉴시스맨체스터 시티. ⓒ 뉴시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2시즌 간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에 내려진 2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기각했다.


이로써 현재 프리미어리그 2위를 확정한 맨시티는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차질 없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UEFA는 지난 2월 FFP룰 위반 혐의로 맨시티에 향후 UEFA 주관 클럽대항전 2시즌 출전 금지 징계와 함께 벌금 3000만 유로(약 407억원)를 부과했다. 맨시티가 FFP룰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어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정적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FFP)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구단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규정이다. 소속 구단이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는 과도한 지출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UEFA는 맨시티 구단의 2012∼2016년 계좌 내역과 손익분기 정보에서 스폰서십 수입이 부풀려진 것을 확인했고, 이를 FFP 규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그러자 맨시티는 즉각 CAS에 항소했다.


이후 CAS는 최종 판결을 통해 맨시티의 손을 들어줬다.


CAS는 “UEFA가 내린 UEFA주관 대회 출전 금지 징계는 적절하지 않다”며 “벌금도 기존 3000만 유로에서 1000만 유로(약 136억 원)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 살라를 이적시킨 AS 로마. ⓒ 뉴시스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 살라를 이적시킨 AS 로마. ⓒ 뉴시스

하지만 이 같은 판정을 놓고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FFP를 지키려다 손해를 본 구단들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팀이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다.


지난 2017년 궁핍한 재정 문제를 겪고 있던 로마는 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2017년 6월 30일까지 이적 시켜야 했고, 결국 4200만 유로(약 556억원)의 헐값 이적료에 리버풀로 떠나보냈다.


또한 지난해 FFP 규정을 위반한 AC밀란은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차지한 밀란은 FFP를 이유로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했다.


맨시티의 항소 결과는 형평성 논란을 키우게 됐고, AS로마와 AC밀란의 억울함만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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