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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주가 4만원대 탈환...증권가 “더 간다”

    [데일리안] 입력 2020.06.13 06:00
    수정 2020.06.13 02:3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10여년 만에 4만원선 회복...“시장 부진에도,점유율 상승”

소주 1등 지위 강화...“대면 활동 제약, 마케팅 절감 요인”

지난해 6월 하이트진로가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 코리아스피릿2019를 진행한 모습.ⓒ하이트진로지난해 6월 하이트진로가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 코리아스피릿2019를 진행한 모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주가가 10년여 만에 4만원대를 탈환한 가운데 추가 상승이 가능할 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이트진로는 전장 대비 1050원(2.68%) 오른 4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디. 종가 기준 4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0년 1월5일(4만200원)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이다.


‘테진아(테슬라+진로)’의 활약에 힘입어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3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증권가는 2분기에도 큰 폭의 이익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관측했다. 유흥 시장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점유율 상승세는 진행형이란 점에서다. 지난 5월 ‘테라’의 월 판매량은 300만박스로 지난 1분기 월 200만박스보다 크게 늘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증가를 통한 마진율 개선과 유흥 시장 부진에 따른 상대적 판촉 강도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9.7%, 매출액은 17.6% 증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시장 환경 개선에 따른 유흥 시장 반등 시 추가 성장의 기대감도 유효하고 구조적 점유율 상승세가 기대된다”면서 “점유율 상승세 유지를 위한 판촉 비용 증가에의 우려도 크지 않다”고 짚었다. 지난 1분기 하이트진로의 판촉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0억원 감소했다


그는 “실적 상향 조정 흐름이 이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향 조정 중”이라며 “계속되는 주가 상승에도 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은 없고 예상 대비 축소된 판촉 비용 집행의 기대감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6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업계에서는 1분기 하이트진로가 맥주 시장 점유율 40%를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주 점유율은 장기 점유율 55% 상단을 돌파하며 1분기 66%를 달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경쟁사 불매이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참이슬이 선전하는 가운데 신제품 ‘진로이즈백’이 성공했다”면서 “진로이즈백은 초기 10만 상자를 하회하던 월별 판매량이 올해 100만 상자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맥주 점유율 상승 초입으로, 소주 1등 지위가 강화됐다”며 “월별 신제품 매출 성장은 주가 상승의 가장 강력한 모멘텀이고 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 제약은 마케팅비 절감 요인”이라고 짚었다. 목표 주가는 기존에서 12.4% 상향한 5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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