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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마이너스'…111개월 만에 최대 적자

    [데일리안] 입력 2020.06.04 08:00
    수정 2020.06.04 08:0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1년 만에 적자 전환…적자폭 27.3억 달러 급증

수출 122개월 만에 최소…서비스수지 적자 확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폭도 크게 확대되면서 111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 4월 경상수지 적자는 31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자폭이 전년 동월 대비 27억3000만 달러나 늘면서 2011년 1월 이후 가장 큰 적자 금액을 나타냈다.


상품수지 흑자는 8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56억1000만 달러)보다 47억9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이 같은 상품수지 흑자는 2012년 4월 이후 96개월 만에 최소 액수다.


수출이 같은 기간 484억2000만 달러에서 363억9000만 달러로 120억3000만 달러 줄었다. 2010년 2월 이후 122개월 만에 최소치다. 수입도 428억1000만 달러에서 355억7000만 달러로 72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미국과 유럽연합을 상대로 한 수출이 감소로 돌아섰고, 주요 수출품목의 물량 및 단가 동반 하락했다고 전했다. 수입의 경우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수입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2억7000만 달러) 대비 1억5000만 달러 확대됐다. 여행수지 적자폭은 4억4000만 달러에서 3억4000만 달러로 1억 달러 줄었다. 같은 기간 입국자 수는 98.2% 급감했다.


급료, 임금, 투자 소득 등의 국내외 흐름을 보여주는 본원소득수지는 22억9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 역시 2억3000만 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부채)은 62억2000만 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6억6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5억5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71억8000만 달러 증가하는 사이 외국인 국내투자는 30억7000만 달러 확대되는 그쳤다.


파생금융상품은 18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50억2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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