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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기선 현대重 부사장 결혼…정의선 등 현대家 한자리

2020.07.05 20:16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ciy8100@dailian.co.kr)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결혼식을 올렸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정기선 부사장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결혼했다. 신부는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정 부사장과 연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범 현대가를 중심으로 정재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가에선 정남이, 정선이, 정예선씨 등 직계가족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등 친척들이 참석했다.
정 부사장 외가 쪽 일가인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도 모습을 보였으며 이홍구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재계에선 정 부사장과 친분이 있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가 자리했다.
현대가는 그간 주로 명동성당이나 정동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호텔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 인원 역시 1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준 이사장은 며느리에 관해 "대한민국 건강한 여성"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생인 정기선 부사장은 대일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정 부사장은 부친인 정 이사장의 뒤를 이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ROTC(학생군사교육단) 육군 특공연대 중위로 복무했다.
정 부사장은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년 뒤인 2008년 현대중공업 재무팀에 입사한 뒤 유학길에 올랐다. 2011년~2013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를 거쳐 2013년 현대중공업그룹 기획실로 재입사했다.
2018년부터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부사장), 현대중공업 선박해양 영업사업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코오롱,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5기 온라인 해단식 개최

2020.07.05 12:53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redstone@dailian.co.kr)

코오롱은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5기 해단식을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열린 이 날 행사는 기존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36명 모두가 한자리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팀별로 화상으로 소통하며 8개월간의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찍은 사진이 인쇄된 화분을 서로에게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36명의 멘토와 멘티는 지난해 11월부터 학교 교과학습 및 문화 체험활동을 함께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올 초부터는 메신저와 화상 등 온라인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며 8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동일 배경을 가진 대학(원)생 멘토와 1:1로 매칭돼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학업에 적응해 한국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프로그램이다.
코오롱은 지난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자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5기를 맞이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과 더불어 요리 분야 자격증 취득을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꿈을 잡(Job)아라’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제주항공, 코로나19 예방 위한 기내 서비스 도입...'접촉 최소화'

2020.07.05 12:39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redstone@dailian.co.kr)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은 5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항공기 운항 중 기내 화장실 소독을 실시하고 기내 서비스에 대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의 기내 서비스에 대해 ‘S.A.F.E’(Sanitary∙위생적인 서비스, Avoided∙거리두기 서비스, Friendly∙친근한 서비스, Emotional∙감성 서비스)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았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승객의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물리적 거리를 두면서 친근하고 감성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우선 5일부터 운항하는 모든 노선에서 운항 중 사물소독 스프레이를 이용해 기내 화장실 내부 및 화장실 손잡이 소독을 실시하고 기내 접촉을 최소화 하는 서비스로 운영방식을 바꾼다.
기내 에어카페 상품 판매 시 기존에는 카트에 상품을 비치해 판매하던 것을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해당상품을 판매하는 개별판매로 전환한다. 아울러 상품 구매 시 승객이 직접 단말기에 카드를 꽂아 결제하도록 해 접촉 가능성을 더욱 줄인다.
객실 승무원들의 근무영역도 기내 앞쪽과 뒤쪽으로 분리해 해당 영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해 기내에서 구역별 접촉 빈도를 줄이도록 한다. 아울러 기내 에어카페에서는 고객들의 위생관리를 위해 5일부터 휴대용 소독 스프레이(9000원)·손세정제(5000원)·3D마스크(5000원) 등 위생용품을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내 화장실은 해당편 승객들의 공용공간인 만큼 기내 위생을 위해 항공기 운항중에 소독을 실시하게 됐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물리적인 거리를 두면서 고객 개개인에게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고객들의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여행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탑승객의 셀프 바코드 인식 및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방식을 도입했으며 국내선 발권 카운터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 ‘안심 체크인’ 카운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LGD, OLED TV 패널 '플리커 프리' 획득…"눈에 편한 패널 인정"

2020.07.05 12:18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redstone@dailian.co.kr)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TV 패널로는 최초로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인증을 받으면서 눈 건강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검증받았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48인치부터 88인치까지 OLED TV 패널 전 모델에 대해 독일 국제 인증기관 ‘TUV라인란드(Rheinland)’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각각 ‘플리커 프리’ 인증과 검증마크를 획득했다.
플리커 현상이란 조명이나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것으로 눈에 보이는 ‘가시 플리커’와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 플리커’로 구분된다. ‘비가시 플리커’라도 장시간 노출 시 두통, 눈 피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증 및 검증 획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TV 시청시간 증가 및 청소년 온라인 수업 확대 등 눈 편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른 것으로 ‘플리커 프리’를 TV 선택의 새 기준으로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UV라인란드의 측정 결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 특성상 비가시 플리커가 0%로 측정돼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인증을 받았다. 또 UL 측정 결과에서도 플리커 현상이 기준치인 9.6%를 크게 밑도는 1.3%로 ‘플리커 프리’ 검증마크 획득했다.
액정표시장치(LCD) TV는 백라이트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이 매우 짧은 주기로 깜빡이며 빛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 플리커 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OLED TV는 자발광 방식이어서 플리커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회사측은 "플리커 현상은 스마트폰의 슬로모션 동영상으로 TV를 촬영하거나 작동 중인 휴대용 선풍기의 날개 사이로 TV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OLED TV 패널은 눈 피로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TUV라인란드로부터 ‘낮은 블루라이트(Low Blue light)’ 인증을, ‘UL’로부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정한 무해성 기준보다 50%나 낮은 수준으로 ‘블루라이트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는 등 눈 건강에 합리적인 디스플레이임을 인정받은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출시를 확정한 OLED TV 제조사가 19개사로 늘어남에 따라 ‘대형 OLED 대세화’의 일환으로 ‘플리커 프리’ 및 ‘낮은 블루라이트’ 인증과 검증마크를 글로벌 OLED TV 고객사 및 유통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코로나 시대에 TV 시청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눈이 편한 TV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OLED 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라고 강조했다.

무협,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전략 웨비나' 개최

2020.07.05 12:08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ciy8100@dailian.co.kr)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전략 웨비나’를 지난 3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최근 글로벌 통상 이슈, 주요국 수입규제 동향, 유럽연합(EU) 통상정책의 변화와 대응전략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연사로 나선 이혜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국제 공조의 무력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다자협력체제가 약화되는 반면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양자주의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미중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현재와 같은 글로벌 공급사슬의 대중국 의존도도 변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통상 환경의 변화와 함께 도래한 디지털 경제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앞으로 강화될 기후변화정책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현정 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상반기 동안 한국에 대한 주요국의 수입규제 신규조사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 4건 증가한 23건으로 집계됐다”며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수입규제조치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회복이 지연될수록 전 세계 수입규제는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기업 차원의 사전적인 점검 및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정균 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과장은 “EU도 자국산업 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상대국에 대한 공정경쟁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을 타깃으로 한 EU의 보호무역조치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과장은 “우리 기업들은 탄소국경조정, 디지털세 이슈 등에 대한 EU 정책을 꾸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배터리 등 미래 산업의 자급화 정책이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민 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국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통상이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우리 기업들이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상의 "3분기 유통업 체감경기 82…소비심리 다소 회복"

2020.07.05 12:00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ciy8100@dailian.co.kr)

3분기 유통 시장은 전분기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2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분기(66)에 비해 침체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모든 업종이 여전히 100 이하를 기록해 정상적인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기준치 100 초과시 호전 전망, 미달시 악화 전망)
업태별 전망치를 보면 업종에 따라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높은 상승폭을 기록해 2분기 위축에서 한 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소폭 상승에 그쳐 3분기도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은 모든 업태중 가장 높은 상승폭(32p)을 기록하며 업황 개선 전망이 강했다.
백화점 업종은 2월부터 4월까지 매출이 바닥을 칠 정도로 침체가 깊었다. 최근 ‘동행세일’과 ‘면세품 국내판매’ 등과 같은 판촉행사를 통해 매출 반전에 성공했고, 이런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여름휴가가 시작되며 의류 및 화장품 등 패션잡화의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 포착되며 긍정적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편의점도 매출 신장과 계절효과 기대에 힘입어 큰 상승폭(27p)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두 번째로 높은 부정적 전망치(55)를 보였으나,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함께 모바일 주류(와인) 판매 허용(4월)이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르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여름은 더운 날씨 탓에 음료 판매가 증가하고 심야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편의점의 대표 성수기로 꼽혀 긍정적 전망을 이끌었다.
대형마트는 방문객 급감과 더불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품 및 생필품마저 온라인에 내주며 지난 분기에 역대 최저 전망치(44)를 기록했다.
또 2분기에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매출 진작 효과를 보지 못했다. 3분기 회복 전망도 어둡다. 영업 시간제한 및 의무 휴업과 같은 규제로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발길이 끊긴 소비자들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전망치(51)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슈퍼마켓도 전망치가 소폭증가(8p)에 그치며 3분기에도 뚜렷한 실적개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71). 슈퍼마켓은 주거지역에서 가깝다는 접근성을 이점으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사태 때 반사이익을 누렸다.
하지만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이 구매처를 온라인으로 옮기면서 반사이익 기간이 짧게 끝났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홈쇼핑은 모든 업태들 중 가장 높은 전망치(97)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온라인 판매는 생필품을 제외한 기타 품목들 부진으로 10년 만에 100밑으로 하락했다.
3분기 전망도 부정적 범위이나, 최근 소비심리 회복으로 생활․가구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가전 매출 증가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만 없다면 지속적으로 전망치가 개선돼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국내 소매유통업 전망추이를 살펴보면 사스(2002년)와 신종플루(2009년)는 최저점을 찍은 후 두 번째 분기에 반등(100이상)에 성공했다. 반면 메르스는 낙폭 이후 반등에 실패하고 줄곧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는 추세로 고착화됐다.
메르스의 경우 높은 치사율(35%)로 불안심리가 이전 두 사례에 비해 크게 작용해 소비심리도 좀처럼 회복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종플루는 국내 감염자 수(76만명)는 매우 많았으나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지 않아 불안심리는 제한적이었다.
코로나19는 빠른 확산속도로 전례 없는 소비심리 위축을 발생시켰으며, 지역내 감염과 무증상 감염 등이 여전히 경제활동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3분기 전망치는 침체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이번 분기에 강도 높은 소비활성화를 통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4분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정부의 내수진작 대책 영향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실적으로 이어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회복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 경기보강 정책이 적기에 실행될 필요가 있으며, 유통규제에 대한 합리적 개선이 뒤따라야 소비회복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정의선 이번주 만난다…전기차 배터리 협력 모색

2020.07.05 11:45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ciy8100@dailian.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 초 만나 전기차 배터리 관련 논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5월 현대차 정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으로 시작된 현대차-배터리 3사 간 회동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장을 방문하기로 하고 최종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내로 두 총수의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것이 재계의 관측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5월과 6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지난달 구광모 LG그룹 대표를 만날 때도 각각 천안 삼성SDI와 오창 LG화학 공장을 직접 방문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삼성SDI에 이은 국내 3위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업체다. 정 수석부회장과 국내 배터리 업체간 회동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경쟁이 심화되면서 협력 방안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초부터 양산되는 현대·기아차의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입찰을 거쳐 약 5년간 1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그간 기아차에 주로 배터리를 제공해왔지만 앞으로는 현대차까지 영역이 확대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 발주될 현대차 E-GMP의 3차 물량 수주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이 어릴 때부터 '호형호제'하는 막역한 사이인 만큼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기차-배터리 외에 또 다른 협력 방안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도 나온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 차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 속도를 내고 있는 SK이노베이션도 이번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톱5'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월 누계 기준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총량은 LG화학이 누적 점유율 24.2%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SDI가 6.4%로 4위, SK이노베이션은 4.1%로 7위다.

SK이노, 국내 최초로 협력사에 단체보험 패키지 제공

2020.07.05 11:24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ciy8100@dailian.co.kr)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 구성원들을 위해 단체보험 패키지를 제공한다.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단체보험 패키지를 제공키로 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는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본관에서 SK협력사 구성원들을 상해보험에 가입해 주는 ‘SK협력사 The행복한보험’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SK협력사 직원 대표들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박경환 총괄,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The행복한보험은 ‘SK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이 SK이노베이션 25개 설비협력사 소속 2233명의 전 구성원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단체보험 패키지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에서 근무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가장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SHE(안전∙건강∙환경) 시스템을 갖춘데 이어, 상해·질병 등에 대한 불안감까지 해소해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Safety Net)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코로나 19로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일어난 많은 변화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협력사 구성원들의 삶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단체보험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더(The)행복한보험은 상해사망/후유장해, 중대질병 등 최대 1억원을 보장하는 상해보험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일회성이 아니라 매년 갱신된다. 이 혜택은 기존 입사자 뿐 아니라 연중 입사자들에게도 동일하게 보험이 지원된다.
박경환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은 “6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협력사들과 구성원들은 SK이노베이션과 한솥밥 식구”라면서 “SK이노베이션은 회사 및 협력사 구성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보다 완벽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협력사 구성원들의 복지 개선은 현장 근로자에게 더 큰 힘이 되며 그것은 다시 회사의 경쟁력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 노사는 협력사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가한 협력사 구성원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행복 지원금을 전달한데 이어 단체보험 패키지까지, 상생을 위한 SK의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지속적으로 협력사 구성원들의 생활과 안전, 행복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천해 주는 것들이 협력사 구성원들의 사기 증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K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9년도 단체협상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에 합의하고, 25개 협력사가 여기에 동참하면서 설립했다.
기금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하는 상생기금, 협력사의 출연금 및 정부 지원금을 더해 총 15억2000만원 원 규모의 재원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LG전자, 전국 100개 매장서 ‘LG 홈브루’ 시음행사

2020.07.05 11:00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LG전자는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알리기 위한 시음행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2월 홈브루에서 갓 뽑아낸 수제맥주를 알리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LG베스트샵과 백화점에서 시음행사를 시작했다.
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는 지난해 말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지만, 시음행사를 위한 맥주 제조는 금천구 가산동 소재 하이프라자 본사에서만 가능했다. 여기서 맥주를 제조해 시음행사 장소로 매번 옮겨야 하기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나 행사 지역을 넓히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국세청은 적극적인 행정처리와 규제혁신 차원에서 하이프라자 본사 외에 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에서도 시음용 맥주를 제조할 수 있게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시음장소를 LG베스트샵 100곳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시음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이달 중순 이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부산본점 등 행사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행사 장소,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LG 홈브루 관련 시음행사가 불가능해 제품 홍보와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음행사를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류를 홍보하는 시음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주류제조면허 및 시음행사 사전승인이 필요했다. 하지만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시설기준 등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LG전자는 관련 요건 충족이 어려워 면허를 취득할 수 없고 이에 따라 시음행사도 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의 新산업 활성화에 앞장서며 같은 해 10월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가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한 바 있다.
LG 홈브루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히 다이얼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을 적용했다. 고객은 제품을 와이파이(Wi-Fi)에 연결하면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 홈브루 사용자는 페일 에일(Pale Ale), 인디아 페일에일(India 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필스너(Pilsner) 등 인기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인 위생관리도 철저하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도중, 완성한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하고 살균한다. 또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준조세 법인세 89%수준…“정부 특단 대책 필요”

2020.07.05 11:00 |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lku@dailian.co.kr)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준조세로 인한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준조세의 증가는 기업 경쟁력에도 부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장은 5일 “준조세의 지속적인 증가는 국민과 기업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 준조세 부담을 완화시킬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기업이 대가성 없이 부담하게 되는 조세 이외의 ‘협의의 준조세’는 지난 2018년 62조9000억원으로 법인세 총액인 70조9000억원의 88.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다.
반면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2018년 약 16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협의의 준조세 비중은 2017년 약 30.9%에서 2018년 39%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기업이 조세 외에도 준조세로 인한 큰 금전적 부담을 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협의의 준조세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4대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의 준조세 증가분 대비 4대보험 보험료 상승분은 94.7%를 기록했다. 건강보험은 지난 2018년 전년 대비 1조7000억원, 국민연금이 1조원 증가했다.

현대차, 상용차 고객 대상 '어드밴스 케어 서비스' 도입

2020.07.05 10:45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ciy8100@dailian.co.kr)

현대자동차는 상용차 고객 안전을 위해 업계 최초로 대형트럭 ‘엑시언트 프로’ 차주를 대상으로 ‘어드밴스드 케어(Advanced Care)’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케어’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블루링크’를 통해 수집되는 DTC(고장코드, Diagnostic Trouble Code) 정보를 활용해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연락 및 정비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내 상용차 최초 능동형 케어 서비스다.
이번 ‘어드밴스드 케어’ 프로그램이 첫 적용될 ‘엑시언트 프로’ 고객에게는 차량에 문제가 있을 경우 고객센터에서 차량 고장 발생 현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한 뒤, 유선 연락을 통해 해당 내용을 설명해 주고 필요할 경우 사전 출동 서비스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장코드나 경고등 점등으로 촉발되는 고객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정비 예약 또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함께 지원해 상용차 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운행시간(UPTIME)을 증대시켜 준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시언트 프로’에 선제적으로 적용한 ‘어드밴스드 케어’ 프로그램은 국내 상용차 최초 안전 알림 서비스”라며 “운행시간이 가장 중요한 상용차 고객들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 앞으로도 고객 분들께 차별화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드밴스드 케어’ 프로그램은 ‘블루링크’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신규 서비스로, ‘블루링크’ 가입고객 중 마케팅 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 대상, 동 서비스에 대한 정보활용 동의를 추가로 거친 뒤 제공된다.

[시승기] 더 뉴 싼타페, 도심형 SUV의 끝판왕

2020.07.05 09:00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24pyk@dailian.co.kr)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는 오랜 기간 대표적인 도심형 SUV이자 패밀리 SUV로서의 기준 역할을 해왔다. 4세대에 걸친 풀체인지(완전변경)와 세 차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포함해 총 일곱 번이나 얼굴을 바꿨지만, 싼타페는 항상 진흙을 튀기며 산길을 달리기보다는 도심을 미끄러지듯 달리는 게 어울렸다.
이번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싼타페 역시 그런 경향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디자인은 오프로드보다는 온로드에 어울리며, 달리는 느낌도 터프함보다는 세심함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더 뉴 싼타페를 시승해봤다. 시승 코스는 시승 행사장에서 고양시 덕양구 관세비스타까지 왕복 약 65km 거리였다.
시승차로는 2.2 디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TRAC’과 7인승 좌석 등 풀옵션이 장착된 모델이 제공됐다.
더 뉴 싼타페의 외장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개성 넘치는 독특한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다소 난해한 디자인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심지어 가늘게 찢어진 눈(상단 헤드램프)과 좌우로 넓게 벌린 입(그릴), 수직으로 늘어진 수염(T자형 주간주행등)으로 인해 ‘메기’를 닮았다는 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실물을 살펴보니 사진으로 볼 때와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온라인 공개 당시 사진으로 볼 때는 좌우로 펑퍼짐한 느낌이었다면, 실물은 볼륨을 한껏 살린 디자인으로 웅장한 느낌을 준다. 보닛의 디테일한 굴곡도 사진과 실물의 느낌이 전혀 다르다.
실물의 입체감과 디테일한 디자인을 100% 전달하지 못하는 사진의 한계로 인해 출시 전부터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게 된 게 안타깝다.
측면과 후면은 기존 모델에서 크게 바뀐 게 없다. 페이스리프트 모델로서는 차의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 디자인을 완전히 뜯어고친 것만 해도 큰 변화다.

외장 디자인보다 더 만족스러운 것은 인테리어다. 제네시스급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고급스런 디자인 요소와 고급 마감재를 아낌없이 사용해 운전하면서도 눈이 즐겁다.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페시아, 콘솔박스까지 운전자의 팔 높이까지 이어지는 센터 브리지는 디자인적으로 럭셔리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편리하기도 하다. 운전석 우측에 수직으로 나열돼 있던 버튼들이 암 레스트에 걸친 손 바로 앞으로 자리를 옮겼으니 조작을 위해 굳이 몸을 숙일 필요가 없다.

편의장치 조작을 위한 주요 버튼들은 수평으로 뻗은 센터페시아 위에 가로 3열, 세로 7열로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 마치 노트북 자판을 보는 듯 하다. 다만, 이런 식의 버튼 배치는 미관적으로는 매우 훌륭하지만 시선을 밖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원하는 버튼을 찾는 데 곤란을 겪게 만든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다리’가 놓여 있으니 당연히 그 밑 공간도 존재한다. 브리지 밑에는 상당한 크기의 수납공간과 USB 충전 포트, 12V 파워아웃렛이 있다.

인조가죽으로 감싼 크래시 패드나 천장 등 실내 상단 부분을 감싼 스웨이드 소재 등 내장재의 질감도 모두 고급스럽다. 특히 운전자의 시선이 자주 가는 A필러의 스웨이드 소재는 운전하는 내내 고급차를 몰고 있음을 인식하게 해준다.
실내 곳곳에 배치된 조영 색깔을 바꿔주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무려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시동을 켜고 도로로 나서면 이 차가 전형적인 도심형 SUV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승차감은 웬만한 세단 뺨치고, 정숙성도 뛰어나다.
지난 3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기아차의 형제차 쏘렌토와 비교하면 싼타페의 서스펜션이 상대적으로 더 말랑말랑한 느낌이다. 운전 재미보다는 승객의 안락함에 더 중점을 둔 세팅이다.
소음은 이 차의 엔진이 디젤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차단됐다. 엔진 자체가 더 조용해진 것 같지는 않다. 정지 후 공회전 상태에서 외부에서 들으면 확실히 디젤엔진 특유의 털털거리는 소리가 난다. 하지만 흡차음재와 이중접합유리 등을 충분히 활용해 외부 소음을 최대한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상당히 부는 날씨에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자유로를 빠른 속도로 질주해도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이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달리기 성능은 고속 영역에서는 급가속 반응이 그리 즉각적이진 않지만 일상적인 주행 영역에서는 무난한 수준이다. 특히 저회전 구간에서부터 충분한 토크가 뿜어져 나와 급경사에서도 믿음직스럽다.
급회전 구간에서는 살짝 출렁이는 느낌이 있지만, 푹신한 승차감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각종 주행보조장치들도 잘 작동됐다. 자유로의 과속 구간단속 지역을 스마트 크루즈컨트롤과 고속도로주행 보조 장치를 켜놓고 달리니 손과 발이 할 일이 없다.
좌우 회전 깜빡이를 켜면 클러스터에 측후방 화면을 보여주는 것도 편리하다.
연비는 시승 코스의 절반가량을 스포츠 모드로, 나머지 절반은 컴포트 모드로 주행한 결과 14.2km/ℓ가 나왔다. 시승 모델인 2.2 디젤 AWD 20인치 타이어 기준 신고연비인 복합 12.8km/ℓ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승 코스가 고속도로 위주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고연비(고속 14.4km/ℓ)와 거의 일치한다.

실내공간은 형제차인 쏘렌토에 비해 조금 아쉽다. 4세대 쏘렌토는 6인승 모델의 경우 2열 독립 시트를 제공하고, 3열 레그룸도 확대해 3열 좌석의 쓰임새를 한층 높였지만 싼타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한계상 그럴 정도로 실내공간을 넓히지 못했다.
싼타페까지 2열 독립시트를 가진 6인승 모델을 운영할 경우 상위 차급인 대형 SVU 팰리세이드의 장점이 희석될 가능성을 우려한 결정인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싼타페 7인승 모델의 3열 좌석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비상용’일 뿐이다. 애초에 7인승 모델 자체가 없고 기본 5인승에 3열 좌석을 옵션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다만 7인승 옵션을 선택하면 3열 승객에게도 컵홀더와 USB 충전 포트, 12V 파워아웃렛, 에어벤트, 에어컨·히터 개별 조절 스위치 등이 제공된다.
트렁크는 3열 좌석을 접은 상태에서는 상당히 넓은 공간이 나온다. 2열 좌석까지 접으면 성인 두 명이 길게 누울 자리가 나온다. 바닥도 평평해 요즘 유행하는 ‘차박’에 적합하다. 2열 좌석은 트렁크 우측 벽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접힌다(물론 다시 펴려면 힘으로 펴야 한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해 11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을 때의 느낌을 다시 떠오르게 한다. 당시의 그랜저는 너무 혁신적이라 호불호가 갈릴 듯한 디자인과 대중 브랜드에선 보기 힘든 럭셔리한 인테리어로 강한 인상을 남겼었는데, 이번에 출시된 4세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인상이 딱 그렇다.
신형 그랜저가 역대 어느 세대의 풀체인지 모델보다 성공적인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처럼 신형 싼타페 역시 같은 길을 걷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시승 모델인 싼타페 디젤 2.2 캘리그래피 트림 모델 가격은 2륜구동 기준 3986만원이며, 여기에 HTRAC(4륜구동)과 험로주행모드,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묶인 옵션을 선택하면 226만원 오른 4212만원이 된다.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은 3122만원,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3514만원이다.

삼성전자, 사랑의열매와 ‘나눔과꿈’ 사업 공모 시작

2020.07.05 08:47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복지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비영리단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나눔과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6년에 시작해 올해 5회차를 맞은 이 사업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복지 공모사업이다. 지난해 진행한 4회 공모사업까지 4년 간 207개 비영리단체에 총 400억원을 지원했다.
사업신청 분야로는 복지·교육자립·보건의료·고용·주거·문화·환경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단체는 사업특성에 따라 1년간 최대 1억 원부터 3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기존에 시도되지 않은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과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진행방식 및 전달체계 변화를 통해 효과성을 증진할 수 있는 ‘나눔 사업’으로 구분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내용에 따라 ‘중점주제’와 ‘자유주제’로 구분해 지원한다. 중점주제사업은 ‘아동청소년 교육·자립 지원사업’으로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유주제사업은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사업이다.
9월 서류심사, 10월 면접심사를 거쳐 11월 말 최종 선정된 비영리단체를 발표하며 내년 1월부터 사업비가 지원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매년 전국 각지에서 진행했던 사업설명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나눔과꿈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사업 취지, 신청 절차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설명회 영상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나눔과꿈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삼성 기업의사회적책임(CSR) 비전을 잘 담고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비영리단체들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 수사심의위 권고 수용할까...높아진 '이재용 불기소' 여론

2020.07.05 06:00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redstone@dailian.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와 재계를 중심으로 불기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당초 이르면 지난주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검찰에서 '검언유착' 수사를 둘러싼 이슈가 부각되면서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은 아직 이 부회장을 비롯한 비롯한 삼성 경영진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4일 이 부회장을 비롯,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이를 기각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1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으로 구성된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삼성 변호인단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이 수용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6일 9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이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에 대해 10대 3으로 ‘수사 중단 및 불기소’를 결정했다.
이때문에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검찰은 수사심의위 결정이 나온 이후 기소 여부 등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1주일을 넘기게 됐다.
수사심의위 운영지침상 수사심의위의 결정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항이어서 검찰이 이를 따를 의무는 없다. 하지만 검찰은 그동안 8차례의 권고를 모두 수용해 따랐다.
당초 검찰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지난주에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현재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과 대검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자연스레 이 부회장 기소여부 결정도 미뤄지는 양상이다.
다른 이슈로 갈등이 빚어지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온 서울중앙지검과 불기소 권고 결정을 내린 수사심의위가 속한 대검간 이 부회장 기소 여부를 논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당분간 양측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론이 상당히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검찰의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와 재계를 중심으로 한 이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 여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결정을 존중해 불기소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법조계에서는 수사심의위 제도가 현 정부의 대표적 검찰 개혁 정책의 하나로 탄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공약 중 하나였고 정부 출범 후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 시절인 2017년 하반기 근거 규정을 마련한 뒤 2018년 1월부터 본격 시행돼 왔다.
이때문에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권고와 다른 결정을 내리게 되면 스스로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소를 강행하면 검찰이 스스로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자가당착의 행위가 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긴급 정책토론회에서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은 국민 여론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다”며 “압도적 다수가 불기소 판단을 했는데도 검찰이 이 제도를 걷어찬다면 자존심이 아니라 아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법적인 부분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경제 위기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수사심의위가 불기소를 권고한 것도 이러한 여론을 반영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수사심의위 위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된 만큼 국민의 눈 높이에 맞는 결정이 이뤄졌다고 본다"며 "국가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높아지는 초산 연령, 늘어나는 임신성 질병 '위험'

2020.07.05 05:00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eu@dailian.co.kr)

우리나라 여성의 결혼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초산 연령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평균 초산 연령을 31세, 평균 임신 연령은 32세를 웃돈다.
의학 발전과 의학 정보의 확산으로 임신 준비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지만 만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에서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해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 임산부는 태아발육지연, 다태아, 태아염색체이상, 전치태반,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등의 위험이 크다. 특히 임신성 고혈압과 임신성 당뇨, 탁발성 조기 진통 등의 질환은 임산부의 나이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임산부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러한 질병의 빈도가 커진다.
이는 임산부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고령인데 초산인 경우이거나 임신 전부터 비만, 당뇨,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와 준비가 중요하다.
만약 고령 임산부가 임신 전부터 당뇨병을 갖고 있다면 태아 기형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혈당조절이 필요하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혈당 조절이 안될수록 즉 혈당화 혈색소(HgA1c)가 높을수록 태아기형 발생률은 증가했다.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 등은 임신기간 중에도 태아에게 안전한 약제이다. 혈당 조절을 인슐린 등을 이용해 임신전부터 철저하게 함으로 태아기형을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예방법은 엽산(folic acid)을 복용하는 것이다. 비만, 당뇨병, 과거 임신 시 신경과 결손증 또는 태아기형 과거력 등 있는 경우에는 임신전부터 고용량(4mg) 엽산복용이 권장된다.
임신전부터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태아에게 안전한 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고혈압 약제 중 ACE inhibitor 또는 ACE receptor blocker는 임신중 양수 감소증을 초래해 태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임신을 모르는 상태에서 해당 약제에 노출됐다면 임신 초기에 다른 약제로 바꿔준다. 또한 임신 계획이 있다면 임신 전에 태아에게 안전한 고혈압 약제로 바꾸는 것이 권장된다.
고위험 산모 임신성 고혈압도 주의해야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전 정상혈압이었던 산모가 임신 20주 이후 수축기 혈압 >140 mmHg, 이완기 혈압 >90 mmHg일 경우에 해당한다.
임신성 고혈압은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두통이나 시야장애, 또는 자간전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간전증이 심해지면 산모는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이는 산모와 태아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해 세심하게 대비해야 한다.
물론 고령 임신이라고 해도 철저히 잘 관리한다면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고령의 여성이라면 임신 전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
홍순철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평균 초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나 산모가 고령일수록 고위험산모 전문의의 진료가 중요하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임산부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면 충분히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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