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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세 불리는데…"바다에서 보자"던 여권 통합 '감감무소식'

  • [데일리안] 입력 2020.09.20 06:00
  • 수정 2020.09.19 05:25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리스크 관리가 우선, 강성 친문은 부담

합당·복당 시기는 언제일까…"줄탁동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7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7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현 주소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권선동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는 등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복당 등 여권 통합은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후보 시절이던 7월 초께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지도부와 당원들의 결단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될 것 같다. 생각이 비슷하면 함께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 대표뿐 아니라 경쟁자였던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도 합당·복당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총선이 있던 이해찬 대표 체제 때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경쟁하며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으나,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 앙금도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리스크 관리가 우선, 강성 친문은 부담


하지만 이 대표 체제 출범 후에도 민주당은 합당·복당 문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는 등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기류다.


지난 1월 이 대표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예방했지만, 비공개 회담에서 합당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 대표가 "더 큰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는 공개 발언을 했고, 이 대표는 비공개 회담에서 "총선 때 마음 상한 것이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정도다.


민주당에 코로나19 장기화와 부동산 가격 폭등, 추미애 사태 등 악재가 동시다발로 겹치면서 '리스크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불어시민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들이 줄줄이 구설에 휘말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양정숙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을 통한 탈세혐의가 불거져 제명됐다. 이후 윤미향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의원은 후보 등록 당시 10억원대 분양권을 재산신고에서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의 제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범여권 비례대표 의원들과의 합당은 자칫 '수혈'하는 듯한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라 중도층을 끌어안아야 하는데, 합당 시 강성 친문의 목소리가 커지는 점도 부담이다.


민주당은 이미 압도적 의석수를 확보해 야권처럼 세 불리기를 하지 않아도 법안 처리와 정국 주도권을 쥐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기도 하다.


합당·복당 시기는 언제일까…"줄탁동시"


민주당 지도부 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4차 추경 처리와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 문제에 집중해왔다"며 "합당 복당 문제가 공식 의제로 언급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열린민주당 관계자도 "민주당의 적극적인 제안이 오기 전까지 우리가 먼저 카드를 내밀 필요가 있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아직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급하지도 않고 늦지도 않게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줄탁동시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 대표 체제에서 합당·복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차기 지도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경우 대선 정국 즈음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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