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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설 자리 없는 은행 하반기 채용…여전히 바늘구멍

  • [데일리안] 입력 2020.09.17 06:00
  • 수정 2020.09.16 14:22
  •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신한·우리, 250명·200명 각각 채용…작년의 4분의 1수준

하나도 채용 규모 뚝…“수익 악화·비대면 거래 확산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은행권 하반기 채용문이 다시 열리고 있다.ⓒ픽사베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은행권 하반기 채용문이 다시 열리고 있다.ⓒ픽사베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은행권의 채용문이 다시 열리고 있다. 하지만 초저금리·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비대면 채널 확대 등으로 인해 은행별로 채용 규모가 크게 줄고 모집분야도 제한적인 만큼 하반기 공개채용은 바늘구멍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14일부터 하반기 신입행원과 전문분야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각각 총 250여명과 200여명이다. 이는 지난해의 4분의 1수준에 그치는 셈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에 전문직 수시채용이나 사무지원직군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신입행원 채용 규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합쳐 상·하반기 각각 500명, 400명 등 총 900명 신입행원을 선발했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각각 630명, 380명 등 101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2018년 상·하반기 각각 240명과 510명을 뽑았고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각각 300명과 430명 등 총 750명을 채용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공개채용을 진행하지 못했고 디지털 인재를 중심으로 수시채용하는 데 그쳤다.


모집 분야도 작년과 비교해 제한적인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모집 분야는 기업금융·자산관리(WM)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개인금융,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뽑았었다.


우리은행도 일반·디지털·정보기술(IT) 3개 부문에서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개인금융, 기업금융, 글로벌 부문 등을 신설해 채용 직무 분야를 기존 6개에서 9개로 확대했었다.


KB국민·하나·NH농협은행 등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올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통해 1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글로벌, 디지털, 자금·신탁, 기업금융·투자은행(IB) 등 4개 분야이며, 공개 채용공고와 원서접수는 오는 24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 200명, 수시채용 200명 등 총 4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KB국민은행도 현재 채용 진행 방식, 인원, 시기 등을 검토 중에 있으며,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 280명 규모의 공채에 나섰던 NH농협은행 역시 이르면 이번 주 중 하반기 채용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의 채용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초저금리·코로나19 여파로 은행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4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또한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따른 영업점 축소가 가속화된 점도 영향을 줬다. 올 상반기 KB국민은행은 53개, 하나은행은 51개 영업점을 없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확대로 영업점 근무인력이 재배치되고 있다”며 “디지털·IT 분야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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