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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계열사 ‘헤쳐모여’…IPO 위한 큰 그림

  • [데일리안] 입력 2020.08.30 07:00
  • 수정 2020.08.28 20:50
  •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블루홀 RPG 전문법인 독립…스튜디오 체제 강화

스콜‧엔메스 등 부실 계열사 정리…구조조정 박차

포트폴리오 다각화…상장 위한 유리한 고지 선점

크래프톤 CI.ⓒ크래프톤크래프톤 CI.ⓒ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신작 엘리온 출시를 앞두고 개발 조직인 ‘블루홀’을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전문 법인으로 독립시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실 계열사 정리와 맞물리면서 이번 블루홀 독립이 기업공개(IPO)를 고려한 판단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MMORPG 개발 조직 ‘블루홀’을 신규 법인으로 독립시켰다. MMORPG 개발 자회사가 된 블루홀은 ‘엘리온(ELYON)’ 등 신작 개발에 전념하게 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하고 모회사와 스튜디오 및 사업 부서 간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조처”라며 “전문성을 갖춘 스튜디오의 출범 및 정리, 신규 투자 등 사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상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 절차로 보고 있다. 최근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블루홀 독립도 IPO를 감안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크래프톤이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상장 과정에서 캐주얼 등의 전문 법인 등장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2월 ‘테라M’을 개발한 ‘스콜’ 폐업에 이어 지난 18일에는 크래프톤의 북미법인 ‘엔메스’의 문을 닫았다. 엔매스는 지난 2008년 ‘테라’ 북미 서비스를 위해 설립됐다.


현재 크래프톤의 매출 대부분은 펍지 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온다. 그만큼 포트폴리오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이는 상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블루홀의 독립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엘리온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법인 독립으로 내부 구성원들의 부담감은 높아질 수 있지만 성과에 대한 보상이 크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이는 크래프톤의 잠재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상장에 있어서도 전략적인 수가 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개발조직을 독립시키면 게임 개발에 있어 독립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물론 부담감이 클 수 있지만 내부에 있을 때보다 보상이 확실하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펍지가 그랬듯이 블루홀도 엘리온 출시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며 “이는 크래프톤의 매출 다각화와 직결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시너지 확보 등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상장과의 관련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블루홀 독립 등 일련의 조치는 IPO와는 무관하다”며 “시대가 변하면서 계획이 변하듯 현재 크래프톤은 독립 스튜디오 체재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병규 현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2007년 설립한 블루홀은 PC MMORPG ‘테라’를 출시한 이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주식회사 등과 개발사 연합을 구성했다. 이후 2018년 블루홀은 사명을 ‘크래프톤’으로 변경했고 블루홀은 MMORPG 전담 조직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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