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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짝만 찾았던 바르셀로나, 처절한 8실점 대가

  • [데일리안] 입력 2020.08.15 12:12
  • 수정 2020.08.15 18:31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기록적인 8실점 대패

수비수 영입에 게을렀던 몇년 간의 영입 정책

기록적인 대패를 한 바르셀로나. ⓒ 뉴시스기록적인 대패를 한 바르셀로나. ⓒ 뉴시스

바르셀로나가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릴 기록적 참패를 쓰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단판 승부서 2-8 대패했다.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8강에 오른 8개팀 중 우승 경험을 갖춘 팀은 바르셀로나와 뮌헨, 단 둘 뿐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역 최고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와 올 시즌 엄청난 골 폭풍을 몰아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맞대결도 볼거리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는 싱거웠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기록적인 참패의 역사를 쓰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1992년 유러피언컵에서 챔피언스리그로 재편된 뒤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8실점한 최초의 팀이 됐다. 유러피언컵으로 확대할 경우 토너먼트 최다 실점은 1990-91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던 FC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의 9실점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한 바이에른 뮌헨의 빠른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다. 뮌헨 선수들은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은 물론 패스 플레이 등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바르셀로나를 몰아쳤다.


사실 바르셀로나의 수비진 개편 요구는 최근 몇 년간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던 문제점이다.


하지만 구단 측은 네이마르 이적 후 리오넬 메시와 호흡을 맞출 짝 찾는데 몰두했고 처절한 8실점 대가를 치르고 말았다.


최근 5년간 바르셀로나의 영입 선수들. ⓒ 데일리안 스포츠최근 5년간 바르셀로나의 영입 선수들. ⓒ 데일리안 스포츠

실제로 지난 5년간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선수들 중 거액을 쏟아 부은 필리페 쿠티뉴,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등은 모두 메시의 뒤를 받쳐줄 자원들이었다.


반면, 수비수 영입에는 게을렀다. 바르셀로나는 카를레스 푸욜의 은퇴 후 헤라르트 피케와 호흡을 맞출 중앙 수비수 보강에 매번 실패하고 있다.


2016-17시즌 영입한 사무엘 움티티는 푸욜과 같은 파이터형 수비수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오히려 기량이 퇴보하는 현상이 벌어졌고 예리 미나 역시 바르셀로나에 적응하지 못하며 이적 수순을 밟았다. 그나마 클레망 랑글레가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으나 그 또한 피케와 마찬가지로 발이 느린 장신 수비수다.


10년 넘게 바르셀로나 수비를 책임졌던 피케는 이번 참패 후 인터뷰를 통해 “변화가 필요하다. 만약 변화의 대상에 내가 포함된다면 가장 먼저 받아들일 것”이라며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했다.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는 바르셀로나의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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