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발행주식총수 확대’ 의결…69.98% 찬성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1.06 09:53
수정 2021.01.06 09:54
입력 2021.01.06 09:53
수정 2021.01.06 09:54
2.5조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신호…아시아나 인수 탄력
3월 중순까지 시너지 극대화…PMI 차질 없이 마무리
대한항공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 안건을 상정해 이를 의결했다.
이 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대한항공의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수 1억7532만466주 중 55.7%인 9772만2790 주가 출석했으며 이 중 찬성 69.98%로 정관 일부개정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경 예정된 2.5조원 수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신고 완료시점에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60% 이상을 순조롭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3월 중순까지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PMI(Post Merger Integration) 수립을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1월 중순까지 국내·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제출하는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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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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