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주가는 떨어지고 있지만…방탄소년단은 美 빌보드 차트 올킬
입력 2020.10.21 10:05
수정 2020.10.21 10:12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주가와 방탄소년단의 성과는 거꾸로 움직이는 듯 싶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24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신설된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며,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3일 자 차트에 이어 또다시 두 차트 동시 1위를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의 다른 차트들에서도 괄목할 성적을 이어갔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8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멕시코 에어플레이’ 1위, ‘리릭 파인드 글로벌’ 7위, ‘리릭 파인드 US’ 8위, ‘팝 송’ 12위, ‘캐나다 핫 100’ 13위, ‘온 디맨드 스트리밍 송’ 16위, ‘스트리밍 송’ 18위, ‘어덜트 팝 송’ 21위, ‘어덜트 컨템퍼러리’ 21위를 기록했다. 특히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22위를 차지,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5위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데 이어 8주 동안 1위를 3번, 2위를 4번 차지하는 등 꾸준히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두 개의 앨범을 차트에 올리며 롱런하고 있다.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55위, 2018년 8월에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133위를 기록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차트인 ‘소셜 50’에서도 171주 연속, 통산 201번째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1월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한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21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2.19% 하락한 17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일 최고가 35만 1000원 대비 50% 정도 하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