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수도권 거리두기 2주 동안 2단계로 조정"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9.13 15:40
수정 2020.09.13 15:41
입력 2020.09.13 15:40
수정 2020.09.13 15:41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동안 2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던 수도권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 수로 줄지 않고, 4명 중 1명 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 동안의 방역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 총리는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9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강화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일부 휴양지 숙박시설에는 추석 연휴기간 중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며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 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