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충돌 우려에 하락...외인·기관 ‘팔자’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5.29 09:41
수정 2020.05.29 09:44


코스피 지수가 홍콩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충돌 경계감에 하락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9.36포인트(-0.46%) 내린 2016.9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홀로 210억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억원, 1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89%)를 비롯해 SK하이닉스(-2.28%), 카카오(-1.50%)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62%), 셀트리온(1.18%)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2포인트(0.23%) 오른 710.37에 거래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63포인트(0.58%) 하락한 2만5400.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포인트(0.21%) 내린 302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7포인트(0.46%) 떨어진 9368.99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장중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우려로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에 대한 제재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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