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킹덤' 케이팝 왕이 될 보이그룹 발굴할까
입력 2020.04.21 16:33
수정 2020.04.21 16:33
펜타곤부터 TOO까지, 7팀 화끈한 경연
CP "발전 가능성 많은 그룹 모았다"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Mnet '퀸덤'이 보이그룹 버전 '로드 투 킹덤'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퀸덤'은 방영 기간 중 CPI(콘텐츠 영향력 지수) 9주 1위, 클립 영상 합산 2억 9000만 뷰 돌파(유튜브 기준) 등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건강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걸그룹 6팀의 숨겨진 노력과 열정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로드 투 킹덤'에서는 다양한 개성의 실력파 케이팝(K-POP) 보이그룹 7팀이 출연해 치열한 경연을 펼칠 전망이다. 2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찬욱 CP는 "음악방송 1위를 한 가수들을 섭외한 게 '퀸덤'이라면 '로드 투 킹덤'은 킹덤으로 가기 전 단계 프로그램"이라며 "왕이 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많은 그룹을 모으고자 했다"고 섭외 기준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거나 직접 안무를 짜는 실력 있는 그룹들을 선별했다. '로드 투 킹덤' 우승팀에게는 추후 방송될 '킹덤'의 우선 참가권이 주어진다.
최근 투표 부정으로 홍역을 치른 Mnet은 이번 경연에 투표 참관인 제도 등을 도입했다. 박 CP는 "엠넷은 지난해부터 외부인이 참관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개표, 전산화 과정에도 각 팀의 매니저들이 모두 참여한다"고 공정한 경연을 약속했다.
방영 전부터 뜨거운 경쟁을 시작한 7팀의 라인업에는 펜타곤,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원어스, TOO가 포함됐다. 이들은 사전 공개된 두 번의 퍼포먼스 맛보기 영상을 통해 치열한 신경전을 치른 바 있다.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차별화된 매력으로 승부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5년차 그룹인 펜타곤은 "아직 못 보여드린 매력이 많다. 매력과 실력을 사력을 다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온앤오프도 "데뷔하고 나서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 매력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며 본 경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골든차일드와 더보이즈는 '킹덤'으로 가는 티켓을 따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골든차일드는 "후회 없는 무대를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며 "'로드 투 킹덤'을 황금길로 만들어 저희가 '킹덤'으로 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더 보이즈도 "목표는 '킹덤'으로 가는 것이다. 더 나아가 K팝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멋진 팀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베리베리는 "레전드 무대를 '로드 투 킹덤'에 남기고 가겠다"고 약속했고, 원어스는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원어스가 어떤 그룹인지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뷔하자마자 '로드 투 킹덤' 무대에 오르게 된 TOO는 "신인의 패기로 임할 테니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로드 투 킹덤'의 MC로는 이다희와 장성규가 또 한 번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다. 때로는 걸크러쉬 매력으로, 때로는 다정한 언니 같은 매력으로 '퀸덤'을 능숙하게 이끌었던 이다희는 다시 한번 '로드 투 킹덤'의 MC를 맡아 그녀만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재치 있는 언변과 남다른 순발력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책임졌던 장성규도 MC로서 보이그룹과의 색다른 캐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날 MC 장성규는 "팬들이 자지러질만한 엄청난 무대들이 준비돼 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고, 이다희도 "무대를 보면서 굉장히 놀랐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로드 투 킹덤'이 오는 30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