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의 몰래코미디’, 거리로 나선 개그맨들…시민 직접 찾는다
입력 2020.04.03 09:28
수정 2020.04.03 09:29
윤형빈이 ‘윤형빈의 몰래코미디’로 신선한 웃음을 주고 있다.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윤형빈의 몰래 코미디’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생활 밀착형 코미디로, 시민들이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신인 개그맨들이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주는 식이다.
KBS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처럼 직접 관객들이 개그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공개 코미디와 달리, ‘윤형빈의 몰래 코미디’는 개그맨들이 직접 카페나 음식점, 길거리 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상황극이다.
사막에서 망고 농사를 계획 중인 사업가, 어딘가 요상한 음대 입시생과 과외 선생님, 아마존 아르바이트를 하는 딸과 약초박사 엄마 고객 등 다양한 상황과 설정의 코미디들이 시민과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공략한다.
윤형빈은 “불편하지 않은 거리를 유지하면서 촬영한다. 시민들 대부분이 상황극을 즐겁게 받아들여주고, 촬영 후에도 방송인 것을 밝히면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한 학생은 방송시간을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웃겨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윤형빈의 몰래 코미디’는 윤형빈이 설 자리를 잃은 개그맨 후배들에게 무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윤형빈은 “어디든 코미디 무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언제 갑자기 ‘몰래 코미디’가 여러분의 곁에 다가갈지 모른다. ‘몰래 코미디’와 신인 개그맨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