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간 박용만 회장 "만세! 데이터 3법 통과" 환호
입력 2020.01.10 10:21
수정 2020.01.10 14:32
'데이터 3법' 국회 본회의 통과하자 미국서 환영 메시지
'데이터 3법' 국회 본회의 통과하자 미국서 환영 메시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환영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전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만세! 드디어 데이터 3법 통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법안 발의해주신 의원님들, 특히 법사위서 마지막까지 애써주신 여상규 위원장님, 같이 설득하고 애써주신 은성수 위원장님 그리고 저녁 늦은 시간까지 밥도 거르고 애쓴 실무팀들 모두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화상통화로 보는 얼굴들이 밝다"며 법안 통과를 기뻐했다.
앞서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데이터 3법 국회 통과를 기다리며 "세계 첨단 산업의 각축장인 CES에 와서 이러고 있을 일인가? 남들은 벌써 저 앞에 달려가며 이룬 진보를 뽐내느라 온 쇼장을 다 채웠고 그걸 보러 수십만이 전세계에서 몰려와 다니는데"라며 "우리는 기본법 해달라고 이러고 있는 현실이 참 슬프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박 회장은 'CES 2020' 참관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다.
앞서 국회는 전일 저녁 본회의를 열고 데이터 3법을 처리했다. 지난 2018년 11월 더불어민주당이 의원 입법 형식으로 정부안을 발의했지만 개인정보 침해 논란 등으로 1년 2개월 만에야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된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의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통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조화롭게 모색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