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더 혁신한다”던 ‘갤럭시A51’ 내일 공개…인덕션 쿼드 카메라 탑재
김은경 기자
입력 2019.12.11 11:30
수정 2019.12.11 11:34
입력 2019.12.11 11:30
수정 2019.12.11 11:34
6.5인치·전면 3200만 화소·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4000mAh 배터리…베트남 외 다른 국가 출시 가능성도
6.5인치·전면 3200만 화소·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4000mAh 배터리…베트남 외 다른 국가 출시 가능성도
삼성전자 중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의 2020년 모델이 12일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베트남에서 ‘갤럭시A50’ 후속작인 ‘갤럭시A51’을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언팩’처럼 제품을 선보이는 별도 행사는 마련하지 않았다. 베트남 외에 다른 국가에서 동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국내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는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가형 시리즈임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A의 ‘혁신성’에 주력해왔다. 플래그십에 준하는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올해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달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관련,“아직 목표한 수준까지는 (아니다)”라며 “더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제품도 이러한 혁신성을 바탕으로 제품력을 대폭 끌어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샘모바일 등 외신에서 갤럭시A51 예상 이미지가 등장하면서, 후면 사각형 모듈 안에 알파벳 ‘엘(L)’자 모양으로 배치된 쿼드 카메라가 눈길을 끌었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 후면 카메라가 가로나 세로로 일렬 배치돼 있었다면, 이번 카메라는 애플의 최신작인 ‘아이폰11’ 시리즈 후면 카메라처럼 ‘인덕션’을 닮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카메라 개수가 늘어나면서 일렬 배치를 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러한 형태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1200만·500만 화소 2개 등 총 4개가 탑재되고, 전면 카메라는 3200 화소를 지원할 전망이다.
제품 전면은 6.5인치 대화면에 ‘갤럭시노트10’처럼 위쪽 상단에 카메라 구멍을 남겨두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또 6.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화면 내장형 디스플레이, 4000mA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갤럭시S·노트 시리즈와 갤럭시폴드, 갤럭시A 라인업으로 글로벌 수요 선점에 나설 것”이라며“이번 제품은 쿼드 카메라와 같은 고스펙을 지원하고 사양도 더 좋아져 대중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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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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