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차에도…'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돌풍
부수정 기자
입력 2018.11.19 08:43
수정 2018.11.19 08:47
입력 2018.11.19 08:43
수정 2018.11.19 08:47
한국, 개봉 국가 중 흥행 2위
음악 영화 기록 깰지 관심
한국, 개봉 국가 중 흥행 2위
음악 영화 기록 깰지 관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3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돌풍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날 3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의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누적 관객수 313만7714명을 기록했다.
개봉주 주말(52만명) 대비 개봉 2주차 주말(78만 명)에 관객수 49% 증가 수치를 보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번 개봉 3주차 역시 주말 동안 81만 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2주차 주말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막강한 흥행 저력을 드러냈다.
이처럼 개봉 2주차보다 개봉 3주차에 관객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행보는 개봉 영화들의 일반적인 흐름과는 다른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3주차 주말 동시기 개봉작인 '완벽한 타인'의 순위를 앞선 것은 물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다시 한번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는 역주행을 이뤄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8천만 달러(한화 약 4350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호주, 독일, 프랑스, 멕시코 등의 해외 주요 개봉 국가들을 제치고 지난주에 이어 전 세계 누적 박스오피스 2위(영국 약 3천7백만 달러, 한국 약 1천4백만 달러/북미 제외)를 유지하는 유의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 영화 흥행작인 '비긴 어게인'(2014, 342만 명)과 '라라랜드'(2016, 359만 명)의 국내 누적 관객수를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로 성장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삶을 다뤘다.
영화는 퀸의 명곡 '위 아 더 챔피언', '위 윌 락 유', '보헤미안 랩소디' 등 총 9곡을 관객들이 직접 따라부를 수 있게 가사를 삽입한 '싱어롱' 상영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영화사 측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올해의 필람 영화라는 호평 세례는 물론 관객들의 자발적인 N차 관람 유도와 입소문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보헤미안 랩소디'를 향한 국내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2 프레디 머큐리의 기일을 맞아 전국 메가박스 MX관에서 '보헤미안 랩소디' 메모리얼 상영회를 연다.
전국 메가박스MX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상영회는 고양 스타필드, 대구신세계(동대구), 목동, 상암월드컵경기장, 송도, 영통, 코엑스, 하남 스타필드 총 8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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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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