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무리뉴의 변 “유벤투스 상대하느라..”
김평호 기자
입력 2018.11.12 09:13
수정 2018.11.12 09:13
입력 2018.11.12 09:13
수정 2018.11.12 09:13
맨시티 원정서 1-3 완패
직전 경기서 유벤투스 원정 핑계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더비전에서 완패를 당한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시즌 4패(6승 2무) 째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고, 맨시티는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는 홈팀 맨시티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라이벌전이 무색하게 맨시티는 시종일관 맨유를 몰아붙이며 여유 있는 승리를 가져갔다.
전반 초반부터 베르나르도 실바가 위협적인 슈팅을 쏘아 올린 맨시티는 전반 11분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2분 만에 아구에로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맨시티는 후반 12분 마샬에 페널티킥 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후반 40분 귄도간의 추가골로 맨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등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골 모두 실수에서 나온 실점이다. 맨시티 같은 팀을 상대로 실수를 한다면, 벌을 받게 된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불과 며칠 전 세계 최고 팀 중 하나인 유벤투스를 상대로 90분을 싸웠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맨시티는 홈에서 샤흐타르에 6-0으로 여유있는 승기를 거뒀다. 조건이 같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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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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