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공식 사과..."사고 책임 통감"
용인(경기)=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입력 2018.09.05 16:21
수정 2018.09.05 16:40
입력 2018.09.05 16:21
수정 2018.09.05 16:40
기흥사업장 사망사고 발생에 참담
직원 회복과 철저한 원인 조사에 최선
직원 회복과 철저한 원인 조사에 최선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4일 경기도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5일 공식 사과했다.
김기남 대표이사는 5일 오후 4시 경기도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사과문을 통해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슬프고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며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으나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의의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를 당한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관계 당국과 이번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찾겠다"며 "스스로 안전에 대해 과신하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살펴,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는 사업장이 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측은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으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니 향후 내용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4일 오후 2시경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1층 CO₂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CO₂누출로 A(24)씨가 숨지고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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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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