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랑-브루니,특별한 남자의 특별한 여자들

임성빈 기자
입력 2018.01.23 00:05
수정 2018.01.23 20:58
ⓒ카를라 브루니 인스타그램

가수 최사랑이 정치인과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의 영부인이 된 가수 카를라 브루니도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최사랑'이 올랐다. 이날 최사랑은 한 유명 정치인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1967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카를라 브루니는 1987년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1990년대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게스 청바지 모델로 주목 받은 후 브루니는 크리스티앙 디오르, 지방시, 파코 라반, 소냐 리키엘, 베르사체, 샤넬, 이브 생 로랑, 칼 라거펠트, 베르사체 등 수많은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았고, 1년에 수백만 달러를 버는 모델이 됐다.

10년 동안 모델로 활동했던 브루니는 1997년 뮤지션으로 데뷔해 2002년 첫 앨범을 내놓았다. 그는 뛰어난 작사 실력으로 늦은 데뷔였음에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브루니의 음악 활동은 영부인이 된 후에도 앨범을 내며 활동했다.

미모와 음악적 감성, 지적인 면모를 모두 지닌 카를라 브루니는 수많은 남자들의 구애를 받았다. 에릭 클랩튼, 믹 재거 등 20살 연상은 물론 유고슬라비아 디미트리 왕자, 할리우드 스타 케빈 코스트너, 프랑스 배우 뱅상 페레와 기욤 카네가 그에게 구애했다.

재밌는 사실은 한때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과도 연애를 했다.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대륙의 대통령과 모두 인연을 맺은 여인인 셈이다. 뿐만아니라 그리스 출신 모델 제니 힐로다키와 동성애 관계이기도 했다.

2007년 디너파티에서 니콜라스 사르코지를 만난 브루니는 2008년 2월 2일 결혼식을 올렸다. "핵무기를 좌지우지할 권력을 가진 남자를 원한다"는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남성편력이 화려했던 브루니는 영부신 시절 뮤지션 벵자멩 비올레이와 염문설에 휘말렸다. 당시 사르코지 대통령이 환경부 장관인 샹탈 주아노와 맞바람을 피웠다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최사랑은 23일 정치인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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