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tage] 카이, 인생작 퍼레이드 '벤허·더라스트키스'

이한철 기자
입력 2017.10.17 22:46
수정 2017.10.18 00:50

유다 벤허 역 열연에 관객들 "인생 캐릭터" 호평

'더 라스트 키스' 황태자 루돌프 역 낙점, 기대감↑

뮤지컬 '벤허'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카이가 연말 공연을 앞두고 있는 대작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황태자 루돌프 역에 캐스팅됐다. ⓒ ㈜뉴컨텐츠컴퍼니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 벤허 역으로 열연 중인 뮤지컬배우 카이가 관객들로부터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카이가 연기하는 유다 벤허는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아들이었지만 친구 메셀라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하고 가족을 잃게 되는 기구한 운명의 인물이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미 정평이 난 카이는 뮤지컬 '벤허'를 통해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쳐 '카이 재발견'의 계기를 만들었다.

'인터파크 티켓' 관람 후기에는 "카이 인생캐릭터다",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멋진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매혹했다", "한 단계 껑충 뛰어오른 느낌을 줄 만큼 대단한 열연과 넘버 소화", "감정선이 절정" 등 호평이 쏟아졌다.

성악을 전공한 카이는 2011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통해 데뷔한 이후 '몬테크리스토', '잭더리퍼', '삼총사',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역을 맡아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특히 '벤허'에서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뮤지컬을 시작한 이후 단 하루도 헛되이 살아본 적이 없었다. 완벽한 무대를 꾸미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그의 차기작에 자연스럽게 기대가 모아졌다.

'벤허'에 이어 카이가 무대에 설 작품은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인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다. 카이는 수호(엑소), 레오(빅스)와 함께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아 마리 베체라와의 애절한 사랑을 서정적이고 유려한 음악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카이와 함께 유준상, 박은태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허'는 오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12월 14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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