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 청부살해 연루' 父子, 조부 재산 빼돌리다 덜미
이한철 기자
입력 2017.10.14 09:23
수정 2017.10.18 16:00
입력 2017.10.14 09:23
수정 2017.10.18 16:00
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장남과 장손 등 3명 재판에
배우 송선미의 남편을 청부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부자(父子)가 거액 자산가 곽모 씨의 재산을 빼돌리려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재일교포 1세 곽모 씨(99)의 장남 A씨와 장손 B씨, 법무사 김모 씨 등 3명을 사문서 위조및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곽 씨가 국내에 보유한 600억 원대의 부동산을 가로채기 위해 계약서 등을 위조한 것은 물론, 예금 수억 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가 사촌인 송선미의 남편 고모 씨와 할아버지 재산 상속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만큼, 청부 살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고 씨는 지난 8월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모 씨(28)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조 씨는 A씨로부터 '고 씨를 살해할 방법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의 청부 살해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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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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