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배달꾼 채수빈 이 정도로 매력적이었나?
스팟뉴스팀
입력 2017.08.05 12:11
수정 2017.08.05 12:12
입력 2017.08.05 12:11
수정 2017.08.05 12:12
‘최강 배달꾼’ 유쾌통쾌한 청춘들이 떴다.
4일 첫 방송된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은 안방극장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최강 배달꾼’은 방송 전부터 주목받는 청춘들의 만남, 개성있는 캐릭터의 등장, 배달부라는 독특한 소재 등으로 예비 시청자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최강 배달꾼’ 1회는 이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매력적인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만화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묘한 분위기 속, 각각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는 웃음을 선사했다. 시원한 액션의 향연과 코믹과 감동을 넘나드는 완급조절, 스피드한 전개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최강 배달꾼’ 1회는 다음을 더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정의로운 성품을 지닌 최강수(고경표 분)가 뺑소니범을 추격하며 시작됐다. 뺑소니범과 최강수의 시원한 질주 액션은 방송 시작부터 단숨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결국 뺑소니범을 잡은 최강수는 새로운 일터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두 달마다 가게를 옮겨 다니는 떠돌이 배달부 최강수는 ‘팔팔수타’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팔팔수타’에는 또 다른 베테랑 배달부가 있었다. 바로 이단아(채수빈 분)였다. 합기도 15년차로 웬만한 남자들을 제압하며 동네를 휘어잡은 이단아는 최강수 앞에서도 그 포스를 드러냈다. 길거리에서 앙숙으로 처음 만난 최강수와 이단아는 마주치기만 하면 핑퐁처럼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 같은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로맨스를 그려낼지 궁금하게 했다.
이 외에도 주인공들의 만남은 흥미를 유발했다. ‘팔팔수타’에서 배달을 나선 최강수는 오진규(김선호 분)와 첫 만남을 가졌다. 최강수와 오진규는 첫 만남부터 으르렁거리며 서로 맞물리지 않는 어긋난 관계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배달하는 최강수를 무시하는 오진규에게 최강수가 꺼낸 말들은 순간순간 시청자의 마음에 훅 파고들며 공감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최강수와 이지윤(고원희 분)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다. 배달 그릇을 수거하던 최강수는 집을 나온 이지윤을 마주쳤다. 최강수는 이지윤을 ‘팔팔수타’로 데려와 짜장면 한 끼를 제공하고, 자신의 방을 내주었다. 이지윤을 학생으로 착각한 최강수는 ‘아저씨’라 부르게 했고, 따뜻한 하룻밤을 선물한 최강수를 떠올리는 이지윤의 모습은 짝사랑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 같은 흥미로운 첫 만남과 함께, 극에 더욱 빠져들게 만든 것은 통통튀는 캐릭터 열전이었다. ‘착하게 살자’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최강수부터, 걸크러쉬를 선사하는 야무진 이단아, 오진규, 이지윤, 열혈 청춘 4인방은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팔팔수타’ 장동수(조희봉 분)와 순애(이민영 분), 개성 넘치는 배달부들까지. 이들은 극을 촘촘하게 메우며 시청자가 ‘최강 배달꾼’을 더욱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처럼 드라마를 꽉 채우고 있는 캐릭터들은 서로 마주하기만 해도 유쾌했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만화적 분위기를 더하는 음악과 연출,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은 ‘최강 배달꾼’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성공적으로 첫 포문을 연 ‘최강 배달꾼’이 앞으로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정확 열혈 청춘배달극. 2회는 5일 밤 11시 방송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