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주지훈 친구 '대마초 권유' 폭로 "살짝 넘어갈 뻔"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6.04 16:20
수정 2017.06.06 12:09
가수 가인이 주지훈 친구 A씨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사실을 폭로했다. ⓒ 가인 인스타그램
 
가수 가인(30)이 주지훈의 친구 A씨로부터 마약을 권유받은 사실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가인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입니다. 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될 거고요. 우선 죽을 각오 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어 가인은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 물론 지금은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인 A씨가 저에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군요"라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가인은 "네.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죠. 정신이 안 좋았으니.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라며 "이미 합법적 몰핀 투여 중이니까 니들도 억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서 몰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가만 안 둔다"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가인은 "광고 안 찍어도 돼. 이미지 따위 쓰고 먹고 죽어도 남을 만큼 벌어 놨으니 앞으로 3개월마다 자진해서 마약 검사한다"라며 마약을 복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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