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년 연속 영업익 1조 돌파
김유연 기자
입력 2016.01.27 10:34
수정 2016.01.27 14:00
입력 2016.01.27 10:34
수정 2016.01.27 14:00
패널단가 하락으로 전년비 매출10%, 영업이익90% ↓
재고자산 감소·부채비율 축소…재무안정성 지속 개선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경기 불황과 중국업체들의 공급 확대에 따른 패널판가 하락 환경에서도 제품 차별화 전략과 시장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1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및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 국제회계 기준(K-IFRS)에 따라 27일 개최한 2015년 실적설명회에서 연매출 28조3839억 원과 영업이익 1조625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의 2015년 연간매출은 28조3839억원으로 전년 26조4555억원 대비 7% 증가했고, 연간 영업이익은 1조6256억원으로 전년 1조3573억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BITDA는 5조 14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조23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9174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2015년 4분기 매출은 7조4957억원으로 전분기(7조1582억원) 대비 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8조3419억원)에 비해서는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3329억원)와 전년 동기(6258억원) 대비 각각 82%와 90% 감소한 606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기불황 및 중국업체의 공급확대로 패널 판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UHD TV, AIT , IPS패널 등 차별화 제품의 확대를 통해 수익성 하락을 극복하며 1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재고자산의 경우 3분기 2조8765억원에서 4분기 2조 3517억원으로 감소하는 한편 부채비율도 3분기 83%에서 4분기78%로 개선 됐다.
LG디스플레이의 ’15년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34%, 모바일용 패널이 32%, 노트북&태블릿 PC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1분기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수요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분야에 집중하고 OLED 증설 투자 등 OLED를 통한 미래 준비 및 차별화 투자를 지속 추진해 시장의 신뢰와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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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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