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오리농장 끝내 AI 확진...반경 3km 농가는 '음성'

스팟뉴스팀 기자
입력 2014.11.09 15:21
수정 2014.11.09 15:25

10km에 위치한 농가에도 임상검사 벌일 예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의심되는 전북 김제시 금구면 오리 농장 입구에서 8일 방역 관계자들이 오리 매몰작업을 마치고 나오는 차량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들어온 전북 김제의 오리농가에 대한 검사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인것으로 판명됐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AI의심신고가 들어온 김제시 금구면의 한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로 판명났다.

1만2000마리의 오리를 사육중인 이 농장주는 지난 7일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AI가 의심된다며 신고를 했고, 이에 전북도는 AI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는 한편, 긴급 방역체계를 운영했다.

전북도는 현재 위험지역인 반경 3km 이내까지 이동통제 및 소독초소를 운영하고, 도내 14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42개소)과 이동통제초소(70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위험지역(반경 3km)에 있는 닭과 오리 농장 6곳에 대해 AI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전북도는 고병원성 AI로 판명된만큼 방역범위를 넓히고, 발생농가 경계지역(10km)에 위치한 오리농가와 닭 농가에 대해서도 임상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AI로 확진된만큼 방역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면서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35사단과 경찰청, 농협 등 유관기관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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