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을 추대해야" 새누리당 중구 당원들 결의대회

스팟뉴스팀
입력 2014.10.29 21:53
수정 2014.10.30 09:00

"또 다시 낙하산 인사를 보낼 경우 당원 활동 거부할 것"

29일 오후 중구 구민회관에서는 350여명의 당고문과 당원들이 모여 서울시 중구 당협위원장으로 지상욱 박사를 추대하는 지지대회를 열었다.ⓒ데일리안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서울 중구 등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11곳의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조직위원장을 연말까지 선정키로 하고 오는 30일부터 조직위원장 선공 공고를 시작해 다음달 12~14일 신청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29일 오후 중구 구민회관에서는 350여명의 당고문과 당원들이 모여 서울시 중구 당협위원장으로 지상욱 박사를 추대하는 지지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하삼 전 서울시의원, 심상문 전 중구의회의장, 최우정 중구여성연합회장, 전유석 전 평화시장 대표, 김인숙 중구주부환경연합회장 외 새누리당 중구 당 고문 등이 참석,"중구에 오랜 지역 연고가 있고 도시계획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지상욱 후보자가 중구 당협위원장에 가장 적합하다며 적극 돕겠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이 자리를 주도한 홍대준 추대위원장은 이날 "낙하산으로 얼룩진 중구를 투쟁이라도 하여 2016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상욱 박사를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으로 추대하며 또 다시 낙하산 인사를 보낼 경우에는 당원으로서의 활동을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심상문 전 중구의장은 "무책임한 위정자들이 선거때만 되면 중구 당원들을 이용하고 중구가 그들의 출세를 위한 철새도래지가 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안 되고 중구 당원들의 결의를 보여주자"며 적극적 지지를 약속했다.

성하삼 전 서울시의원은 "중구 당원들은 새누리당의 승리만을 위해 묵묵히 당의 지시를 따랐으나 정치1번지인 중구는 2년간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에 있는 부끄러운 실정이며, 지도부가 바뀌었다고 하여 재공모를 추진한다는 것은 공당의 정체성이나 원칙도 없는 것"이라며 조강특위의 결정을 비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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